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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공화국이 출범하기까지...
게시물ID : sisa_1163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마리아
추천 : 15
조회수 : 94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9/18 03:29:14
사실 이건 518 광주항쟁을 가르켜 폭동이다.. 라고 하는 분들 때문에 만들게 되었습니다..

역사의 한 사건이란 그냥 툭 하고 하늘에서 떨어지듯이 생기지 않죠.
모든 일에는 일련의 인과의 흐름이 있고, 각 사건들은 그 흐름의 한 조각들입니다.
518이 생기기 이전에, 이미 그 518의 원인들이 있는 것이고 그 인과의 연결고리 안에서 그런 일이 생기는 것이죠..


518을 이야기 하기 위해서는 전두환을 이야기 안할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517을 반드시 이야기 해야 하구요...
1212도 역시 이야기 해야 합니다...
1212를 이야기 하게 되면... 그 이전 박정희 암살을 이야기 안할 수가 없구요...
518을 들여다 보면, 최소한 박정희 암살사건까지는 거슬러가야 하고,
그 뒤로는 제 5공화국의 출범까지는 짚어봐야 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흐름속에서 518을 봐야 어느정도 객관적인 판단을 하게 되는 것이죠.


어찌보면 실제로 그 518에 북한의 공작이 숨어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여지는 충분히 있죠.
그러나, 도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백번 양보해서 북한의 공작이 실제로 있었다 하더라도,
그건 북한이 아싸~ 좋은 기회가 왔구나~!! 하고 로또맞은 기분으로 이용할 기회였던 것이지,
절대 북한이 뭔가 조장한 결과가 아니란걸 알 수 있습니다.



좀 풀어서 이야기 한다면, 
518은 누가 보더라도.. 전두환+노태우 중심의 신군부가 정권을 찬탈하려는 과정에서
그 이전의 박정희때부터 눌려왔던 민주화의 욕구가 더 없이 억눌려지게 되자..
광주에서 제일 먼저 뻥~!! 하고 터진 것이죠.

지역계엄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517 쿠데타가 일어나기 직전까지..
서울에 전국의 대학생들이 몇십만명이 모여서 데모를 하기도 했습니다...
즉, 언제든, 어디서든 터질 수 있던 상황인 것이죠.

그리고 도표에서도 썼지만, 전국규모로 계엄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계엄군의 90%를 배치한 곳이 전국의 대학교 였습니다.
즉, 학생시위를 초기 강경진압해버림으로서 시위가 확산되는 것을 막으려고 했었는데..
광주가 그 시범케이스로 걸린 것이고,
광주시민들은 그 강경진압에 놀라 겁먹거나 한게 아니라
오히려 더 빡돌아서 무기고를 털어 대응을 한 것이죠.
그래서 그걸 더욱 모질게 짓밟아 박살내어 버림으로써.. 시범케이스를 제대로 보여준것이구요..

물론 일련의 과정은 일체 방송되지도, 언론에 언급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 기억에도 "야, 지금 전라도에 난리났데.."라는 어른들의 소근거림은 생생하군요.

그때도 어른들은 그런 소근거림과 더불어 "빨갱이 새끼들.."이란 말을 반드시 붙였지만....

지금은 알 수 있죠.

위와같이 일련의 흐름을 정리해보면, 설령 북한이 개입했더라도!!
오히려 실상은 남한이 북한에게 호재를 제공한 것에 지나지 않다는것.


자, 그러니 이제 쓸데없이 전라도 빨갱이.. 뭐 이런 발언은 삼가하도록 합시다...
눈이 있으면 보고, 뇌가 있으면 생각하자구요.


(파워포인트로 만들었는데.. 제 실력이 미천해서 참 부끄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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