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광우병 소로 등심 스테이크 만들어 먹어도 안전"
뉴시스 | 기사입력 2008.05.06 10:20
【서울=뉴시스】
심재철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6일 미국산 쇠고기 파동과 관련, "광우병에 걸린 소로 등심 스테이크를 만들어 먹어도 절대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회의에서 심 부대표는 "SRM(특정위험물질)만 제거하면 광우병이 걸렸든 안걸렸든 아무 이상이 없다"며 "광우병은 흔히 말하는 전염병이 아니다"고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30개월 이상의 소에서는 7군데, 30개월 미만의 소에서는 2군데를 지정해서 SRM을 제거하고 있다. 정상 소일지라도 혹시 몰라 예방 차원에서 미리 제거하는 것"이라며 "SRM을 제거한 나머지 부분은 안전하고 등심스테이크나 한국인이 즐겨먹는 꼬리곰탕 등 모두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는 '앉은뱅이 소' 동영상과 관련해 "광우병과는 관련 없는 장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화면은 캘리포니아 도축장에서 소들에게 전기충격을 줘서 도축장 안으로 밀어 넣는 장면으로 미국 동물보호단체가 동물 학대를 반대하며 만든 것인데도 마치 광우병 때문에 그런 것처럼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다"며 "오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추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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