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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신밧드의 모험.
게시물ID : panic_196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풰뮈리마트
추천 : 7
조회수 : 840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9/18 10:15:53
안녕하세요. 편의점 알바중인 풰뮈리입니다.
일요일이라 손님도 없고해서 폰으로 간만에 글올립니다.
공게에는 세번째네요ㅋ 이번에는 딱히 무서운얘기는 아니지만 
저로서는 유일하게 느낀일이기에 글써봅니다. 혹시 같은경험해보신분있나해서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때는 제가 5학년때니 2003년이군요. 
그때 가을쯤 저는 가족과함께 롯데월드를 놀러갔습니다.
제가 누나가 하나있는데 누나친구 한명도 같이 놀러갔습니다.

아실분은 다 아는 신밧드의모험  이라는 놀이기구를 타게됐습니다
(배타고 동굴돌아다니는 무섭지않은 놀이기구)
부모님은 밖에계시고 저희 3명은 줄을 서다보니 배 맨 뒷부분에 타게됐습니다.

어려서 놀이기구는 잘타는지라 무서워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맨뒤라 실망했죠.
배는 출발하였고 유유히 돌아다니는데 

갑자기 어느 코너를 도는 순간이였습니다. 
순간 등뒤에서 누가 째려보는 느낌이나더군요. 
그냥 숨이 탁 막히고 앞이 캄캄해지더니 눈동자 두개만 생각나고 뒤에서 누가 노려본다는 생각만나더군요.
정말 엄청난 위압감이였습니다.(솔직히 사람이 뒤에서 쳐다봐도 아무느낌 안나죠. 인기척만 느끼)
쉽게말해 명탐정 코난에서 범인이 어두운곳에서 코난을 째려보는 상황?..,ㅈㅅ

저는 덜덜떨며 엎드려있었습니다.뒤를봐도 안됄거같기에  옆을 살짝봤습니다.
누나도 저와 같은자세요 웅크리고있더군요. 
제가 떨면서 조용히 말했습니다. 
-누나....누가 뒤에서 째려보는거같아 ..,.
그러자 누나가 그러더군요
-너도 느껴져?

아 더 무섭더군요.
그 상태로 얼마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계속 눈동자만생각나고 아무것도 안보였죠.

근데 놀이기구 코스가 거의 끝나가는 무렵에 어떤 코너를 도는순간 그 느낌이 팍! 하고 사라졌습니다.
그냥 느낌이 사라지더군요.  

놀이기구에 내리고나서 누나와저는 부모님한테말했지만 저희가 어두운데 들어가서 겁먹어서 그런거라 하더군요.
그때 누나 옆에 타고있던 (맨 뒷자리는 우리셋만.) 누나 친구가 우리한테만 조용히 말하더군요.
-나도 갑자기 누가 째려보고있는거 느껴져가지고 무서웠는데  아무래도
  확인을해야겠다 싶어서 뒤를 돌아보려고 고개를 돌리는데....
  ,.............
  .
  .
  .
  .
  .
  꼭 고개를 뒤로 못돌리게 누가 내 머리를 손으로 잡는거 같았어

저희는 그상태로 얼어버렸습니다. 세명이 같은 경험을 했으니까요.


지금 와서 생각해도 그때 누군가 노려본다는 느낌과 그 눈동자는 잊을수 없고
또 그 뒤로 느낀적이 없습니다. 과연 뭐였을까요.

혹시 롯데월드 신밧드모험을 타고 그런거 느끼신분..

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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