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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198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핑크삼디
추천 : 0
조회수 : 25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5/20 18:18:01
비가 오더라
하늘이 맑은데 비가 떨어지기에 소나기 인가싶어
우산도 준비안하고 무작정 기다렸지
한시간 두시간 세시간
시간이 지날수록 비는 세차지고
내 희망은 점점 사라져 가더라
다리에 힘이 풀려 자리에 주저 앉았어
모두 우산이 있는거 같은데 나만없으니 서럽더라
그래서 울었어 펑펑 울었어
그러다 눈물을 닦고 괜찮은척 비를맞기 위해 거리를 나섰어
비가 한두망울 살결을 타고 몸에 들어오니깐
다시 눈물이 북받치더라 울지 않으려 입술을 물고
눈을꼭 감고있으니 뭔지모를 우산 하나가 머리위로 쓱 들어오더라
너였어
그리곤 말없이 나에게 우산을 쥐어주곤
내 옆에 계속있더라 포근한 느낌에 눈물을 터트리니 넌 날 꽉 안아주더라
니가 날 안아주는 순간은 빗소리도
사람소리도 아무것도 들리지 않더라
그런 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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