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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이 있었을 때 기억들...
게시물ID : bestofbest_1982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arijan99
추천 : 321
조회수 : 59902회
댓글수 : 25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02/21 12:09:00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2/19 15:13:36
언젠가 장사가 너무 안되어서리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런 것이 몇달 지나니 환상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가위도 많이 눌리고...
그중에서 몇가지가 생각나네요...
설날이라 손님없음으로 음슴...
 
14층 아파트에서 강을 바라보고 있었음...
갑자기 하늘에서 밝은 것이 점점 다가왔는데 가까이 오니 지름 수백미터의 원반형 UFO였음... 
나는 '야... 신기하다... 외계인은 진짜로 있었어...'라고 생각함...
근데 이 UFO가 비틀거리더니 강너머 아파트단지에 추락해버림...
아파트 수십동이 미사일처럼 하늘을 날아감... 그리고 폭죽처럼 공중폭발함...
갑자기 밤이되고 돌덩이들이 떨어짐...
우리 아파트도 무너지는데 나는 안아프고 떨어지지도  않음...
꿈이라고 알아챘어도 몸은 움직이지 않고, 꿈이 계속되다가 십여분뒤에 잠듬...
 
한번은 집에서 잠을 자는데 내 오른쪽 손쪽의 아파트가 삼풍백화점처럼 붕괴되버림...
일어나려고 하니깐 내 몸이 이불에 감싸져있음...
옆에서 못생긴 여자애가 문열고 들어와 나를 밀어 떨어뜨릴려고 함...
나는 이불속에서 용을 쓰다가 기절해 잠듬...
 
와이프 자는데 방해될까바 전등끄고 컴터를 하고 있었음...
풀린 눈으로 모니터를 쳐다보는데 시야의 가장자리... 그러니깐 모니터 불빛이 없는 어두운 곳에서 여러개의 사람손이 보임...
모니터가 천수관음의 춤을 추는거 같았음...
몇달동안 계속 봄...
 
우리 아파트 엘베의 양 옆에는 거울이 있음...
그렇기에 거울에 무한히 비치는 나를 볼 수있음...
그러다 그 거울에 무한한 나와 못생긴 여자애 얼굴이 보임...
거울이 무슨 창문인것처럼 거울 아랫쪽에서 턱을 괴고 나를 쳐다봄...
일반적이라면 못생긴 애의 얼굴도 무한히 보여야하지만, 첫 거울에서만 보임...
재수없게 쳐웃는 년을 몇달동안 봄
 
당시 피곤하면 눈이 풀렸음...
촛점이 맞지않아 공간이 어긋난것처럼 보임...
그리고 악령의 이미지와 꼭 같은 검은 공간들이 휙휙지나다님...
지금은 1초도 안걸리지만 당시에는 억지로 눈의 촛점을 맞추는데 십여초가 걸림...
그동안 검은 공간들은 기묘하게 흔들림...
 
뭐... 이것 외에도 여럿있는데... 소소하니 패스...
정신질환 경험은 부끄러운것이 아닌 자랑거리임... 여긴 공게니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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