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모쏠녀입니다. 바로 한달정도 전까지 전 나는 진짜 얼굴 안보고 눈도 낮은거 같다고 근데 왜 안생기느지 모르겠다고. 내가 예쁜건 아니어도 평균은 되는것 같고. 나보다 별론거 같은데 다 남친 있다고. 왜 그런거냐고 이해를 못했었음.
근데 이제 알아냈음.. 확실한건 잘생긴건 진짜 안따짐. 대신 피부는 이왕이면 뽀얀게 좋고.. 뭐 근데 이건 큰 문제는 아님. 까매도 싫은건 아님. 키는 내가 161인데 165-175면 좋겠고. 176도 마이너스라고;; 근데 여기까지만 들으면 사람들이 그런 남자 찾기 쉬움. 이럼.
근데 지금부터 시작임.. 젤 중요한게 전 마른남자가 좋음. 완전 마른.. 165-175면서 50-60키로였으면 좋겠음. 이걸 철저히 따짐; 누가 봐도 말라비틀어진 사람들 좋아함. 거기다 범생이 이미지. 안경끼고 안끼고는 상관없는데 착하고 공부 잘하게 생긴. 진짜 착한 사람 좋아함. 순둥이. 내가 모쏠이라 그런지 남자도 모쏠이면 좋겠고..(이게 제일 힘든 조건인듯ㅠ) 난 그냥 첫 연애는 다른사람이 보면 답답할정도로 서로 멍청이 같이 친구처럼 놀면서 천천히 가까워지고 싶음. 이게 연애에 대한 로망? 꿈 같은거때문에 안생기는듯..
소개팅,미팅도 싫어서 한 번도 안하고 술도 못마셔, 클럽도 안가보고 그냥 집 학교 집 학교 남들이 보면 재미없는 삶임. 근데 난 나처럼 사는 사람이 좋음. 산책하고 등산하고 운동하고 게임하고(사실 게임폐인..) 축구 보고 아나 하고 싶은건 참 많네.
이건 고민이 아니라 내 연애 로망을 쓰는듯.
그리고 오유에 컴터 게임에 축구에.. 성격이 좀 여성스럽진 않은듯. 여자로서 느껴질 매력이 별로 없달까.. 뭐 그래도 예쁘면 이미 생겼겠지만 평범하면 좀 여자도 틈을 줘야되는데 이딴 사고방식으로 꿈을 꾸고 있으니 안생기는거임. 그리고 젤 큰 문제는 뭐 없어도 그만~ 하는 아직까지 배가 덜 고팠다는거.. 맨날 징징대도 웃으면서 떠드는거지 막상 생기면 귀찮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나 하고. 난 지금도 좋은데? 하는 안사겨본 자의 허세...ㅠㅠ
모쏠인 여러분들 있으면 공감가는거 진짜 하나는 있따. 1.오유 2.게임중독 3.귀차니즘 4.이상형이 얼굴은 안본다고해도 생각해보면 꽤나 세부적으로 까다롭다. 5.지금도 나쁘지 않아.
근데 난 이게 다 종합이니. 답 없음 ㅎㅎ
오유하고 나랑 같은 겜하고 나정도 귀차니즘 있으면서 내 이상형에 반정도는 들어맞는 그런 남자 만날때까지 .... 최소 30살까지 모쏠 보험 든건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