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유머글 아닌 점 죄송합니다. 저는 5월3일에 이어 5월 6일에 청계광장 촛불문화제 참가하고 왔습니다. 약간 늦게 도착하여 제대로 앉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한채 참여했던 저번과는 달리 오늘(5월 6일)은 시작 30분 전부터 도착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하고 보고 왔습니다. 오늘 다녀온 후에 정말 다른 참여자분들과 문화제 스탭(?)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으며 기자들의 열띤(?)취재열기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뭐 물론 그 많은 기자들이 찍어간 자료들중에 얼마나 많은 자료들이 우리들에게 전달되고 보도될지는 알 수 없지만...) 또한 무대위에 올라서서 자유발언 하시던 분들의 절박한 심정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취재중인 기자들에게 엄청난 일침을 가하시던 분, 광우병 소식을 듣고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15살짜리 딸을 키우고 계시는 아저씨, '꽃들에게 촛불을'(이거 맞나..??-_-)이라는 자작 노래로 랩을 하시던 분, 딸이 학교폭력을 당했으나 마땅히 하소연할 곳이 없다고 하소연하신 아주머니, 프린트물을 들고 올라와 조목조목 문제점들을 지적하던 대학생, 조그마한 키로 무대에 올라와 색지에 적은 글을 읽던 어린이, 율동 동호회(?)여자분들의 율동과 중학생들의 텔미춤, 수줍은 표정으로 발언 하다가 끝내 울음을 터뜨렸던 여학생들, 국회의원 강기갑 의원과 탤런트 정찬씨의 발언, 학생들의 의료보험 민영화 패러디 퍼포먼스 등등등등!! 몇몇 빠진부분들이 있지만 모두 정말 참여자들이 맞장구를 치며 공감하였습니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있으면 언제라도 참여하여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촛불문화제 관련 사진들 몇개 올리겠습니다. 너무 딱딱하여 재미없고 부족한 저의 글 읽어주신 오유님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