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한잔 했다고 하는 애기가 아닐세 울지말게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날마다 어둠아래 누워 뒤척이다가 아침이 오면 개똥같은희망하나 가슴에 묻고 문을 나서지 바람이 차다고 고단한 잠에서 아직 깨지않았다고 집으로 돌아 오는 사람이 있을까 아차하는사이에 몸도 마음도 망가지기 십상이지 화투판 끗발 처럼 어쩌다 좋은 날도 있긴 하겠지만 그거야 그때 뿐이지 어느날 큰 비가 올지 그 비에 뭐가 무너지고 뭐가 떠내려 갈지 누가 알겠나 그래도 세상은 꿈꾸는 이들의 것이지 개똥같은 희망이라도 하나 품고 사는건 행복한거야 아무도 기다리지않고 사는 사람은 얼마나 불쌍한가 자, 한잔 들게나 되는게 없다고 이놈의 세상 되는게 x도없다고 술에코박고 우는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