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타이레놀이 우울증 경감에 도움이 된다는 글을 읽었는데,

그땐 그냥 넘겼지요.

문제는 저한테 경증 우울증이 있다는 점인데요,

예고 없이 갑자기 찾아와서 사람을 미치게 만듭니다.

'너 힘내야지!'라고 생각하는데도 몸과 마음은 쳐지고

계속 극단적인 생각만 떠오르고

주변 자극에 완전히 무감각해지고...

이런저런 증상으로 약 2주간 괴로운 상황을 겪습니다.

어제도 진짜 세상이 너무 어둡고 괴로워서 힘들어하다가

타이레놀 글이 생각나서 속는 셈 치고 한 알 먹었는데 말이죠...

 

10분 지나니, 진짜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기분이 나아졌어요.

무기력증과 우울감 그리고 비관적인 생각 모두 사라졌네요...?

부작용도 있겠지만,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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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레놀이나 베트남레놀은 효과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