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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릿브지 대학의 연결구과를 몸소 실천하시는 나의 어머니
게시물ID : humorstory_2524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늘으으머
추천 : 3
조회수 : 84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9/18 20:36:44

BGM 정보 : http://heartbrea.kr/index.php?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C%8B%A0%EB%82%A8&page=2&document_srl=1124230&mid=bgmstorage 음... 음슴체로 가겠슴. 일단 본인(21, 무직)은 여친이 음슴. 본인의 어머니는 매우 똑똑하신 분임. 적어도... 2년 전까지는 그랬음. 치매에 걸리신 건 아니고, 그 전까지는 안그러셨던 분이 어느 날인가부터 갑자기 단어를 자꾸 까먹는 것임. 그것도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만. ex)빨랫비누, 세탁기, 숟가락, 젓가락 등등 그런데 요즘은 그게 그나마 나아지심. 대신 단어의 배열을 바꿔서 말씀하시게 되었음... 저번에 한계령으로 휴가를 갔었는데, 어머니께서 이상한 정체불명의 약을 하나 꺼내는 것임. 그걸 설명하시는 순간 가족 모두가 1초간 얼음땡후 빵터지고 말았음. "얘들아 이게 그렇게 몸에 좋다는 '십보대전탕'이야."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슴. 원래 십전대보탕이 맞는 말임. 하지만 오늘 나가수를 보면서 어머님의 진짜 빵터지는 개그가 하나 나왔음ㅋㅋㅋ 우선 우리집은 티비가 잘 안 나옴. 동생 공부시킨다고 안방에다가 놓고 케이블 연결을 끊어놨는지 지상파 3사 방송밖에 안 나오고 그나마도 지지직거리면서 잘 안보이는것임. 그런데 나가수는 비주얼보다는 노래를 듣는 프로이기 때문에(과거 김연우, 김범수 제외) 그냥 참고 봤음. 경호성님이 나오시네? "마계의 전설이 올라오셨네" <--경호빠이신 나의 어머님께서는 정말 이렇게 말씀하심. "근데 매니저가 누구지? 화질이 안좋아서 잘 모르겠는데..." 하면서 나에게 인터넷을 뒤져보라고 하심. 즉시 맛폰으로 '김경호 매니저'를 검색함. "정성호라네요?" 어머니의 반응 "아 그 임재범 개플동어?" 음? 개플동어? 바로 그순간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플동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플동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캠릿브지 대학의 연결구과도 아니고 개플동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ㅈㅅ 쓰고나니깐 안웃기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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