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부터 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깨닫고 나면 문득, 뭔가 자꾸만 실수를 하게 되네요.

지금 5초전만 해도, 아이폰 타이핑 하는데,
이상한데를 눌러서 엉뚱한 곳에 타이핑 하지 않나..
오타는 기본이고..

3분 전에는 캔커피를 책상에서 쏟아버려서
허둥지둥 닦아내야 했고..

매일 같이 퇴근할 때 롱패딩 입으면,
아무리 넓은 공간에서 조심조심 입어도
꼭 팔꿈치로 문구나 연구기기, 선반을 강하게 쳐서..
결국 요즘에는 아예 사람이 없는 빈 공간까지 가서 입게 되고..

최대한 조심한다고 어깨에 매는 가방끈,
최대한 짧게해서 겨드랑이에 딱 붙이고 다녀도,
꼭 한 달에 한 번은 가방으로 사람 치는 일이 다반사..

길 걷다가도 휘청거리고,
물건 집다가도 떨어뜨리고,
툭 쳐서 넘어뜨리고..

.....이젠 그냥 제 자신이 망가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왜이럴까요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