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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여러분.. 부탁하나만 드리겠습니다..
게시물ID : humordata_3381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좆슨지베이비
추천 : 23
조회수 : 754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6/07/15 17:52:08
안녕하세요 저는 권혁환군의 동생 권혁균이라고 합니다. 오유여러분 저희 형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저희 형... 몸이 조금 불편합니다. 저희 형은.... 저희형은 희귀성 소아마비를 갖고 태어났습니다. 유치원은 장애우들을 위한 특수 유치원을 나왔지만,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부모님께서는 저희 형을 일반 국민학교에 입학시키셨죠.. 그리고.. 그 어린 나이에 단지 몸이 좀 불편하고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애자.. 병신.. 괴물..등의 말을 들으며 학교를 다녔어야만 했습니다. 그런 학창시절을 보내던 형은 결국 2학년 때 자퇴를 하게됬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독학으로 고등학교 검정고시까지 통과했습니다. 검정고시 성적표를 확인한 그날은 우리 가족의 최고의 날이었죠.. 무엇보다 형에겐 자신감이란 새로운 것이 생긴 날이구요. 그런... 우리형이.. 어제 뇌종양 판정을 받았습니다. 평소 두통이 심하다고 했는데, 좀더 일찍올 걸 그랬나봐요. 의사가 수술을 하자고 했지만 지독한 악성이라 좋은 결과는 어려울 거라고 하네요. 수술 날짜는 7월 26일 오후 2시경입니다. 여러분.. 단 몇분만이라도, 몇 초만이라도 저희형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부탁드리겠습니다. 제발.. 그리고 형.. 나 형이름으로 만화책 빌려본거 너무 미안하고.. 그동안 형 지갑에 손댄거 미안하고.. 또 형 빼고 영화보러 간 것도 미안해.. 형! 나 딴거 안바랄께. 형 건강하게 수술 잘 받고 돌아와서 앞으로 계속 같이지내자.. 우리 놀이동산도 같이 가고, 만화책도 같이 빌려보고 그러자! 형 힘내.. 그리고 이거는 형 핸드폰번호 이구요 010-8690-8326 이건 형 미니홈피입니다. 힘내라고 글 하나만 남겨주세요.. 형이 보고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오유 여러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www.cyworld.com/hope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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