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남기고 싶은데 여기 밖에 없어서 여기에 남김니다.

 

2월 16일 수요일 밤

10살 딸아이 몸에 알레르기성 두드러기 발생(가끔 한번씩 나타나는 증상)

체온이 39도까지 올라감(해열재 투입)

혹시 몰라서 미리 사둔 자가진단키트 검사(바로 양성)

바로 마스크 착용 후 각방격리

 

2월 17일 목요일 아침

8시30분 보건소 온가족대기(얼어죽는줄...)

딸은 바로 PCR검사

나머지 가족은 신속항원검사(모두음성)

결과 나올때까지 각자방에서 격리

본인은 업무차 출근(외근)

와이프는 혹시 모르니 집

 

2월 18일 금요일

딸아이 양성확인 문자도착.

나머지 가족 아침 10시 동네 병원 PCR검사 진행(당일검사 결과통보 / 9200원......)

와이프는 아이만 방에 격리 시키느니 본인도 같이 생활하겠다며 마스크 안쓰고 생활함.

저녁 8시 결과나옴(와이프 ,  9살 아들 양성 / 본인 음성)

혼자 집에서 쫓겨남.

 

2월 19일 토요일

혼자 음성나와 의아했던 본인은 혹시모르니 아침에 다시 병원 PCR검사 진행(9200.....)

저녁 6시 양성 확정.....

다시 집에 복귀

 

아이들 증상을 보면 처음엔 고열 , 그다음 기침가래 콧물...

일반 감기증상하고 비슷함

 

와이프 증상은(무접종자) 처음엔 미열(37~8도)

코감기 - 몸살 - 인후통(가래) 순으로 증상이 나타남(독감수준)

처방약은 닥터나우앱으로 신청

본인은양성확진 후 타이레놀 3일 복용(미열,두통,인후통)

 

~2월 24일 현재

아이들은 약간의 기침가래 증상만 있고 정상컨디션으로 회복

와이프는 아직 두통 및 인후통 있음

본인도 약간 투통 및 가래 있음

와이프 왈~ 당신은 왜 안아퍼?

인후통 증상이 약한건 아마도 오래전 편도선 수술로 증상이 약한것으로 느껴짐

 

어릴때 조금만 피곤하면 목이 붇고 고열에 오한까지 와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20살 편도선 수술후 이러한 증상은 없어졌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몸이 쉬라는 신호체계를 없애버린거라는 생각이 듬 

 

지금 제일 힘든건 본인은 흡연자인데 밖을 못나가서 강제 금연중임...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