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류현진 드레프트 당시 고졸이나 대졸에 괜찮은 신인이 많았고 롯데팬들 사이에서는 류현진이나 나승현이냐 말이 많았고 결국 나승현을 선택한 롯데
결과적으로 롯데도 어느정도의 성공을 거두었지만 류현진의 엄청난 성적앞에서는 배가 아플수 밖에
롯데의 암흑기를 거치면서 수많은 1차 1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던 롯데에 5억이상의 계약금 및 현물을 받고 왔던 투수중에 성공적이었던 선수가 누구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암흑기는 아니지만 차명석으로부터 시작한 대형 신인들의 계약 -김수화 나승현 몇 더 있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거의 다 실패로 돌아 갔던거 같다.
여튼 만약 나승현을 포기하고 류현진을 잡았다면 류현진이 이만큼 컸을까 생각하면 절대 노노노노노노다
당시 강호였던 사강이 항상 가시권이었던 한화와 계약한 류현진은 끝물이었지만 최고의 선수였던 송진우 구대성으로 부터 많은 것을 물려 받을 수 있었다. 특히 그 바깥쪽의 체인지업은 구대성이 한참 날리던 떄를 보는 것 같고 경기 운영 등등을 익힘과 동시에 대선배로부터 모범적인 선수 생활 전반에 관련된 것을 습득할 수 있었다.
류현진은 그렇게 큰것이다. 지금은 거의 송진우 구대성을 합쳐놓은 듯한 한국 야구의 유일한 괴물로 군림하고 있다.
윤석민도 다르지 않다고 본다. 시작은 미미하여 특별히 주목 받지 못했지만 어마어마한 선배들 밑에서 많은 것을 배울수 있었고 물론 자신의 노력이 크겠지만 기아 아래에서 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류현진이나 윤선민을 아끼는 사람들이 성적이 안나온다고 팀까지 비하하는데 그것이 진짜 류현진을 아끼는 행위일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