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마트에서 일하는데
오늘 저녁에 동네 사는 애들 여럿이
우르르 들어와서 과자랑 음료수를 잔뜩 사고
자기들끼리 신나서 까르르 웃더라고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데 안면이 있는 아이 하나가
절 보더니 씨익 웃으면서
언니 저희 오늘 치킨 먹을 거에요! 하더라구요.
탄핵때문인것 같긴 했는데 혹시 아닐 수도 있고
저도 마침 퇴근 시간에 맞춰서 치킨 배달을 시켜놓은 상태라서
그냥 슬쩍 그래? 언니도^^ 치킨 먹기 좋은 날이지 이랬더니
네!! 탄핵 됐잖아요!!
너무 기뻐요!! 치킨 파티할 거에요!! 하더라구요.
설마했는데 역시나!! ^^
어찌나 맑고 밝게 웃는지 코가 시큰했네요.
애들이 엄청 기특하고 귀엽더라구요!
우리나라 미래가 밝게 느껴졌어요.
올해 고3 되는 애들인데 수능 대박 났으면 좋겠고
아이들이 꿈꾸는 대로 이룰 수 있는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어요.
투표 열심히 해요 우리!
출처 |
오늘 먹은 치킨 사진을 안찍어서 별 수 없이 올리는
내 휴대폰 속 혼자 먹은 삼겹살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