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운동장이 가까워서 가는데,
일요일 아침에는 육상동호회 같은 사람들이 모여서 뜀...... 난 그 무리 아님.
그 중에 두 사람이 특출난데.....
내가 바깥쪽 8번 라인에서 숨을 헐떡이며 뛰고 있으면 안쪽 라인에서 그 두 사람이 내 두배쯤 되는 속도로 지나가면서 서로 담소를 나누고 웃기도 하면서 뛰어감. 뛰는 내내 편안하게 대화하면서 뛰는 모습을 보면 많이 부러움.
마치 캡틴 아메리카가 조깅하는 윌슨을 재끼고 지나가는 느낌. 그렇다고 내가 윌슨만큼 뛸 수 있다는 건 아님....
그래서 아침에 운동 나갈까 밤에 달보며 운동할까 고민 중이지만 이미 마음은 밤에 한다고 기울어 버렸음.....아침 먹어야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