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모크샾 노동자입니다.
대충 시가. 파이프. 전담. 대마초 제품 같은 거 팜.
잠깐. 신고하기 안누르셔도 댐.
저 미국인임. 제가 있는데 대마초 의료 합법임.
처방전이 필요한 델타 9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는 일반 가게에서도 판매 합법임.
어쨋든 가게 아이템의 70프로는 대마초 관련 제품임.
그래서인가 사람들이 우리가게 일하는 걸 매우 쉽게 보는 경향이 있음.
일하면서 대마초를 피우면서 느긋하게 손님들이랑 농담 따먹기 하면서 행복회로 돌리고 있는 그런 모습을 기대하고 그러는 것 같음.
그리고 이런 마음가짐으로 일자리 구하러 오는 양반들이 종종 있음.
"우왕 여기서 일하면 좋겠따. 하루종일 유리파이프랑 전담 갖고 놀 수 있잖아!"
"가게도 슬로우 할 것 같고 별로 할 것 없지않아?"
"나 같은 노인네가 일하기 딱좋은 것 같구랴."
같은 마인드를 갖고 오는 양반들이 70%인데 뭐라 해줘야 할지 모르겠음.
현실은 시벌 배달 쏟아지면 인보이스 보면서 물건 하나하나 갯수 확인하고 진열하고 다른 가게 갈거 소분하고 시스템에 입력하고.
갯수 안맞거나 재고 없는거 확인하면서 어느 홀세일에서 뭐 주문해야하는지 신상이랑 보면서 목록 뽑아서 사장님한테 알리고 주문하고.
물건 파손되서 오거나 리턴 할거 있으면 전화해서 지랄하고.
틈틈히 손님 오면 잘 꼬셔서 지갑털이 하고. 다시 재고 확인하고 청소하고.
무한 반복인데 대부분의 알바 지원자는 "손님 오면 계산해주기." 이거만 기억함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하고 싶으면 슈퍼마켓 캐셔로 가야지 왜 세일즈를 오시나.
저번달에 짤린 그 띱새도 가게에서 약하고 헤롱거리다가 짤린 거고.
가게 트레이닝 받다가 어 이게 아닌데. 싶은지 튄 놈들도 종종 있고.
애초에 나이 많으신 분들은 안받음.
왜냐면 이런 분들 시작하는 말이 "내가 허리가 안좋아서 / 이제 나이가 들어서 좀 편한 일을 찾습니다."
한마디로 난 몸쓰는 일 안 할거다를 밑밥깔고 들어가는 거.
특히 여기 주인 한국인이시죠? 라면서 들어오는 한국인들. 영어도 안되면서 백인 장사가 80%인 가게에서 무슨 세일즈를 해.
일 하려는 의지가 없음.
알바 따위에 뭔 의지 타령이나 싶을 수도 있지만 일 만만히 보고 대충 꿀따먹고 가야지. 같은 마인드로 오는 분들은 그냥 거름..
지금 직원 하나 더 필요한데 ㅠ 자꾸 저런 사람들만 와서 한탄하고 갑니다.
아오 저 모래부터 7일 풀가동인디 ㅠ 살려주이소.
사장 아들은 9일 풀가동이라 불평 못함. ㅠ
출처 | 할일 다 하고 나면 슬로우 한 건 팩트 맞음. 슬로우 할 때 게임하고 그림 그리고 놀아도 대는 것도 팩트 맞음. 그런데 할일 다 안하고 놀면 뚜까맞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