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떠나 살면서 영어도 한글도 뭔가 바보가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금속이 맞닿은 채 비벼지거나 무거운 것이 바닥에 맞닿아 끌리는 것을 나타내는 단어인데.
예를 들면 칼질을 하다가 ㅇㅇ려서 손을 베었다.
무거운 철제 빔이 ㅇㅇ 려 무너졌다.
진흙이나 비가 내리는 도로 같은데에 눌려서 미끄러지는 것에도 쓰이는 단어같습니다.
비가 내리는 밤 젖은 노면에 ㅇㅇ 린 차가 가드레일을 박고 멈춰섰다.
빗끌리다. 비끌리다. 빗글리다. 빗기다.
같은 소리의 단어.
맞춤법을 확인하려고 검색해보는 데 찾을 수가 없어요.
사투리인가 이게 혹시?
도움 외쳐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