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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L 4강 A조 승리자 전태규선수 인터뷰
게시물ID : starcraft_19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지하의제왕
추천 : 1
조회수 : 36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4/02/20 21:19:42
-소감은. 

▶일단 기쁘기도 하고 팬들에게 미안하기도 하다.  우선 조지명식에서 `내 자신을 찾으면 타임머신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을 지켜 기쁘다. 

반대로 `이번에는 반드시 4강 토스가 되겠다'은 약속은 못 지켜 미안하다.  막상 4강에 올라가니 우승이 너무 욕심나서 좀 오버를 한 것 같다.  이제는 `결승 토스'라고 불러줬으면 좋겠다(웃음). 

-상당히 훈련을 많이 한 것 같은데. 

▶모든 팀원들에게 감사한다.  특히 팀동료인 차재욱이 밤을 세워가면서 전략을 짜줬다.  그리고 어머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해 드리고 싶다.  어머니는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큰 버팀목이 돼 주셨다. 

정말 이번에는 훈련을 많이 했다.  오른쪽 어깨가 다 아플 정도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온 몸으로 확인했다. 

-나도현의 벙커링을 의식하지는 않았나. 

▶물론 의식했다.  상대 위치가 가로면 무조건 투게이트를 선택하려고 했다.  오늘은 대각선이 2번 나와서 수월했다.  세로의 경우에는 조금 아리송했다. 

첫 경기에서 이긴게 무엇보다도 중요했다.  그리고 무조건 3대0 승리가 아니면 역전패를 당할 거라고도 생각했다,  3경기 몰래게이트는 경기 스코어에 관계없이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던 전략이었다. 

-오늘도 컨디션이 엉망이었는데. 

▶이미 징크스가 된 것 같다.  오늘 아침에도 긴장한 탓인지 먹은 것을 토해 버리기 까지 했다.  또 워낙 훈련을 열심히 하는 바람에 어깨가 아파서….  중요한 것은 액땜이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경기에 임했다는 사실이다. 

-결승전 상대로는 누가 좋은가. 

▶솔직히 저그가 상대하기 훨씬 편하다.  그러나 강 민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이번 기회에 우승과 더불어 프로토스에 약하다는 모습을 확실하게 씻어 버리겠다.  그리고 결승전에는 `특별한' 세리머니가 준비돼 있다.  기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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