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요즘들어 떠오르는 이야기가 있어요. 초등학교인가 그때쯤에 읽었던 이야기인데, 일본 책이었던것 같아요. 단편집이 아닐까 싶은데 메인 이야기는 산속? 아무튼 외딴곳에서 식당을 발견한 두 사람이 굉장히 식당의 예의범절을 따르며 신발을 벗고 손을 씻고 자기몸에 소금간을 하고...? 그러다가 그 식당의 메뉴가 자신들이라는것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였고, 하나는 인어와 붉은 양초의 이야기였는데 풍랑이 관련되어있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무슨 여선생 이야기도 있었는데 이건 남자애의 입장에서 서술되어있고, 여선생의 옷자락이 하얬으며 창밖의 포도줄기를 가위로 잘라 주었다 뭐 그런 내용이었는데 그 포도가 흰가루를 뒤집어쓴 무척 달콤한 것이었어요.
어렸을때 보던 책이라 혹시 지금 구하기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가능하면 제목이라도 알고싶은마음에 이렇게 올려봅니다. 혹시 책 제목을 알고계신분은 댓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