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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말자_
게시물ID : freeboard_19853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이노노
추천 : 2
조회수 : 22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2/03/11 22:23:13
가슴이 뻥~  뚫리고 
숨은 턱턱 막히고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눈물이 나왔습니다.

집에 가려면 진작에 우회전 했어야 했는데
앞차가 그리고 뒷차가
비상깜빡이 켜서 나도 모르게 멈췄나봅니다.

아닙니다.
나는 분명히 집에 가려고 우회전했는데
앞뒤에서 자꾸 좌회전했다 합니다.

나는 그저 내길을 가려했을뿐인데
자꾸 좌회전 했다 합니다.

서럽고 서럽고 또 서럽습니다.
그저 걸을 뿐 걷는 이유를
말한적 없는데....

그네들 말처럼 우회전 할껄 그랬습니다.
우리집 길이 아닌데 저들이 시키는대로하면
집이 나오나봅니다.

스스로도 화가 나지만
난 또 그 길도 의심스러워
내가 아는 그 길로 계속 가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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