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 한명은 정말 친한친구인데요. 5년정도 알고지냈는데 우울증이 심해져서(처음엔 성격이 좀 비관적이었을뿐 이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올해부터 정신과에서 우울증약을 처방받아서 먹고있어요.
이 친구는 저에게 비밀하나없이 예전부터 자신의 고민, 생각 등등 자주 얘기(상담)했는데요.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이 친구의 고민은 제가 해결해줄수 없는 고민이에요. 진짜 고민은 말 못하지만 예를 들자면 다리가 불편한 친구가 '다리가 너무 불편해서 슬프고 속상해' 라고 하는 느낌이랄까..
제가 해줄수 있는게 없는 고민들이라 그냥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이야기 들어주면서 공감해주고 화내주고 웃고 하는게 제가 할수있는 일의 전부네요. 이 친구또한 지금 이상으로 바라는게 없대요.. 이 친구 증상은 갈수록 심해지는데 ..
제가 우울증약을 먹어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약 먹으면 정말 나아지나요? 왠지 약을 먹다가 안먹으면 그 갭때문에 더욱더 우울해질것 같은데;; 실제로도 친구가 약을 먹은뒤로 성격이 더 비뚤어지고 모나진것 같아요 ㅜㅜ..
혹시 주변이나 가족중에 우울증 겪은분이 있어서 치료도움줘보신적 있는지.. 좋은 방법같은게 있으면 공유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