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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입니다
경남 창원에서 55년간 무료 예식장을 운영하며 1만4천 쌍 부부를 결혼시킨 백낙삼 씨가 투병 끝에 28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백 씨 부인 최필순(83)씨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해서 "(남편이) 지난해 4월 과로로 쓰러져 병원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았고 1년 투병 끝에 오늘 숨졌다"고 전했다.
고인은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신신예식장을 운영하며 신혼부부에게 예식장 공간 사용료와 의복 대여비, 기념사진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했다.
고객 대부분은 값비싼 결혼식을 치르기 어려운 신혼부부였다.
백 씨의 선행이 알려져 2021년 LG 의인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