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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엄청난 실수;
게시물ID : humorbest_1985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외인9단
추천 : 87
조회수 : 5962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5/09 22:14:26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5/09 21:46:13
오늘 회사 야유회가 있어서 술을 좀 많이 마셨더니 속이 거북해서 지하철역 환승경로에 있는 한 화장실에 들러서 들어갔습니다. 좌변기에 앉아 있는데 위 사진같은게 벽에 붙어 있더군요.. '에티켓벨? 이거 여자화장실마다 붙어 있는 거 아냐?ㅎㅎ 여긴 남자화장실인데도 있네 근데 처음보는데 신기하군..저 버튼을 누르면 물소리가 난다 이거지..' 신기한 나머지 주머니에 있던 카메라를 꺼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러고 다시 볼일을 보다가.. 갑자기 정신이 팍 깸;;;; '.. 여자화장실마다 있는 것....이라는 건. 혹시 내가 있는곳이 여자화장실?? 아니지 여자화장실이라면 밖에 소변기가 없을텐데......그러고 보니 못 본거 같다.;;;;;' 만약 지금 이곳이 여자들이 왔다갔다 했다면 당연히 여자화장실인줄 알고 안 들어왔을텐데 아무도 없어서 당연히 남자화장실이겠거니하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자 긴장감 100배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화장실내로 누군가들어오는 발소리가들렸습니다. 또각 또각. . '아...제길.. 여자구두소리다.ㅠㅠ 이제 난 어떡해야 되지' 부끄럽고 걱정되고 이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초긴장상황이었는데 다행히 사랑의 왕래가 잘 없는 곳이어서 (지하철환승객들에게도 화장실 입구가 안 보임) 조용한 틈을 타서 후다닥 빠져나왔습니다. 아 진짜 왜 여자화장실로 들어간걸까요ㅜㅜ . 근데 몇년전에 이런일이 또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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