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꿈에서 깨고나서도 빠져나오지 못한 경우 있잖아요 ?
게시물ID : dream_19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샤
추천 : 0
조회수 : 55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9/02 01:10:15
제가 그런일이 되게 많아요. 

특히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꿈, 무서운꿈, 범죄를 저지르는 꿈을 꾸고 난 후에요. 

그리고 이런일들은 몸이 안좋을때 더 오래가더라구요.


예를들어서 

제가 고3때 열이 심하게 났었어요. 한동안 편도가 부어서 물마시기 힘들정도로,

밤에 끙끙대면서 누워 자고있었죠 아니나 다를까 꿈을꿨어요.

판의미로라는 영화 아시나요 ? 그영화에 아이들을 죽이는 살가죽이 늘어진 괴물이 하나 나오는데, 그 괴물이 꿈에 나왔어요.

제가 벽뒤에서 그 괴물을 보고있었고. 그 괴물은 기괴한 몸짓으로 무언가를 꿰매고 있었어요.

인간들의 살가죽을 통째로 벗겨서 그 가죽들로 배게를 만들고있더라고요. 사람 1대1 사이즈의 배게요.

너무 무서워서 입을 막고 눈물 뚝뚝 흘리면서 보는데 그 괴물이 다음 배게를 만드려고 가죽을 집어드는데 그게 저희 아빠가죽이었어요.

그순간 헉헉 거리면서 깨고, 당장 아빠가 자고있던 방으로 갔어요. (그때 엄마는 시골에 잠시 내려가셔서 아빠만 있었음.)


아빠를 깨우려는 순간 저도 모르게 ' 잠깐, 아빤 죽었잖아? 그 괴물이 가죽을 벗겼잖아? ' 이런생각이 들면서 

' 그럼 여기 누워있는건 아빠 가죽으로 만든 배게인가? '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더라구요;; 참... 열때문에 제정신이 아니었음...-_-

우뚝 서있기만 하고 있는데 아빠가 응? 하고 깨서 왜 그러냐고 묻는데 저는 기억이 잘 안나요, 근데 아빠말로는

" 아빠 내방에 뭐가 있어, 근데 가지마 죽을지도 몰라... " 이랬었대요 ㅋㅋ 

(아빠가죽 배게인가? 하면서도 대답은 이렇게 했데요. 저도 어렴풋이는 기억남)

아빠는 영문을 모르고 ... 암튼 잠시 기억이 끊겼다가 다시 기억나는 부분은... 

거실에서 같이 자자는 아빠말에 저는 소파위에서. 아빠는 바닥에서 다시 잠을 청했어요.


그 괴물이 또 꿈에 나왔어요.

이번엔 2미터 정도의 거리 앞에서 괴물이 자기 축소사이즈의 어린 괴물 (똑같이 생김) 손을 잡고 저한테 협박을 했어요.

"당장 니옆에있는 아빠 안죽이면 여기있는애를 ( 어린괴물 ) 죽일꺼야. "

이렇게 협박을 하는데. 어린 괴물따위야 지금생각하면 죽이던가. 하겠지만 그때는 저것도 생명인데 어쩌지 ? 하고 고민했어요.

그 얘길 듣자마자 다시 깼어요 ㅋㅋ 헉헉대는데 아빠가 " 안되겠다 너 응급실 가자 " 이러고 겉옷을 가지러 방으로 들어가시는데.

' 아빠를 죽이지 않으면 그애가 죽는데. 어떡하지... ' 이 고민을 차타고 응급실 갈때까지 했어요. 

링겔 바늘 꽂고나서야 정신차림...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