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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집을 살 수가 없어.. 오늘 또 집 보고 옴요.
게시물ID : freeboard_19865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오급노예
추천 : 2
조회수 : 1080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22/03/25 05:55:38
미국 동부. 

제 능력으로는 집값 +10%웃돈이 맥스인데 ㅠ 저번에 마음에 들어서 오퍼 걸어둔 데 또 떨어짐요.

누가 저보다 돈 더 많이 부른듯.. 좋겠다 ㅠ 

 

오늘 집 하나 또 보고 왔는데.

여긴 집은 다 마음에 드는데 지하실이 없어서 패스하기로 함.. 

제가 한국에서는 주택을 안사봐서 모르겠는데.

 

미국은 대부분 지하실에 상하수도. 보일러 파이프 등을 노출 시켜놓거든요. 

공사할 일 있으면  지하실로 가서 낼름 수리 할 수 있음.

그런데 오늘 간 집은 지하실도 없고 Crawl base 라고 지상에서 1미터 정도 띄어서 수리할 수 있는 그 공간이 없네요.

이 사진에 보시면 아래 빈 공간있잖아요. 오늘 본 집은 아래 빈 공간 저게 없음.

아니 이게 가능한가? 

그럼 비오면 물이 어디로 빠지는거죠?

집 안으로 안들어오나??? 

 

Crawl-Space-Inspection-Foundation-Doctor-St.-Louis-e1512660782778.jpg

 

어쨋거나 상하수도가 터지거나 하면 집안에서 바닥 뚫고 공사를 해야할거라고 부동산 아줌마가 그럼. (...)

그런데 생각해보니 한국에서는 저런 지하 구조를 본 적 없는 것 같아서.

한국 단독주택도 저런 지하실이나 Crawl base 가 있어요?

집 자체는 정말 마음에 들었고.

미국 집치고는 정말정말 드물게 바닥난방 시스템(!!) 이 되어있어서 대출 풀로 땡겨서라도 사야하나 고민했는데.

방 하나에 바닥 난방이 고장나서 지금 꺼놨다는 것도 좀 마음에 걸리고. 

이거 수리하는데 바닥 콘크리트 뜯고 공사 해야한다는 말에 걍 보류 함.. 예상견적은 3천달러.. 

 

아.. 여튼 이사가기 힘드네요.

봄되면 집들 좀 괜찮은 가격에 나왔으면..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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