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cm의 키, 넓은 어깨와 두렷한 이목구비.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모델 '레인 도브'(Rain Dove)는
데뷔 당시부터 각진 외모와 짧은 머리 때문에 남자라는 오해를 많이 샀습니다.
실제 한 관계자는 레인을 남자로 오해하고 남성 속옷 모델로 캐스팅하기도 했지요.
오해가 하나 둘 늘어갈 때마다 그녀의 주변 사람들은 레인에게
"좀 더 여성스럽게 변하는 건 어때?" 또는
"남자인 척... 아니면 아예 남자가 되는 건 어때?"라는 궤변을 늘어놓았습니다.
그때마다 레인은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도대체 누가 이건 남자의 특징, 저건 여자의 특징이라고 정해놓은 것이냐"며
"흑백논리처럼 정의될 수 없다"고 반문했지요.
주변의 우려와 걱정에도 레인은 사진을 찍을 때마다
남성과 여성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은 자신만의 개성을 고수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이후 레인은 자신을 응원해주는 많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캘빈클라인, 보그, 엘르 등 유명 브랜드 패션 모델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