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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보이스피싱관련)
게시물ID : freeboard_5385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힘찬
추천 : 0
조회수 : 37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9/19 22:53:59
안녕하세요

매일 출퇴근때마다 오유 보면서 시간 때우던 1인입니다만..

오늘 꼭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은게 있어서 이렇게 회원가입까지 하고 글을 씁니다.

다름 아닌 보이스 피싱에 관한 것인데요..

다들 한번씩은 보이스 피싱 관련 전화 받아보신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정말 이놈들은 어떻게 사기를 칠까 궁리만 하는 놈들이라 그런지 나날이 진화 하네요..

이 글을 읽어보시고 부디 여러분들은 보이스스피싱에 당하시지 않게끔 현명하게 대처 해 주시고요

이 글에 없는 참신한(?) 보이스피싱에 대해 알고 계신분은 아시는대로 댓글로 달아서

부디 우리 오유인 가족들이 낚이는 일은 없도록 협조 해 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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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입니다.. 국민은행입니다..

고갱님의 주민등록번호가 도용당했습니다

지금 도용당한 주민번호로 인출을 시도하고 있으니 잠시후 담당 형사가 전화 드리게 되면

협조 부탁드립니다..

(잠시후 어떤 남자가 전화옴) 어디 경찰서 XXX형사입니다

수사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몇가지 물어볼테니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름 주민번호 카드번호... 불러주세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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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인 보이스 피싱방법이죠..

그런데 요즘은 이런 보이스피싱은 찾아보기 힘들죠.. 나날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요즘 보이스 피싱애들 정말 교육 잘 받았습니다..

발음도 정확하고요.. 왜 우리 텔레마케팅 하는 애들이 늘상 하는 멘트 있잖아요

확인 감사드립니다 고갱님, 잠시 시간 괜찮으십니까~? 이딴거.. 

말투나 억양도 정말 연습 많이 했더군요.. 정말 비슷합니다..

요즘 보이스피싱은 상대방 전화번호 이름 주소등등 아는건 기본입니다. 이미 해킹한 정보를 갖고 시작하죠.

게다가 요즘은 발신번호까지 02로 뜨게하는 방법까지 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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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588-XXXX 이딴식으로 발신번호가 찍힌 전화가 왔다고 해서,

ooo씨 되시죠? 하고 내 이름을 안다고 해서, 

내 전화번호를 안다고 해서..

절대 믿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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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카드 상담원이라고 전화오면 우리는 좀 얘기하다 이상하다 싶으면 보이스피싱 꺼지라 하죠

그럼 1588-xxxx로 전화해서 확인하라 합니다 자기 정식 상담원 맞다고 이빨 까죠 ㅋㅋ

확인해보면 그 번호가 그 카드사 번호 맞긴 합니다.. 그렇다고 아 맞구나~ 이래버리시면 안됩니다 ㅋㅋ

제시한 조건이 너무 매력적이라면 끊고 그 카드사로 혹은 은행으로 직접 전화 걸어 확인하시면 됩니다.

제시한 조건이 별로다? 그럼 그냥 됐다고 하고 끊으면 그만이죠 ㅋㅋ 

그 전화가 보이스피싱이던 진짜 카드사 직원이던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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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오늘 접한 보이스피싱 내용인데요

이건 정말 신종인데다가 저라도 당할 수 있겠다 싶더군요 

사실 이것때매 오늘 보이스피싱에 관한 글을 한번 써보자고 마음먹게 되었죠..


어떤 여자분이 거의 울기 일보직전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계시더군요

한손에는 프린트물 한장을 들고서 말이죠..

저한테 와서 여기 파출소가 어디죠? 이러더라구요..

대충 위치 설명 해 주고 나서.. 왜 그러냐고 물어봤드랬죠..

20대의 아리따운 아가씨가 울기 일보직전에 안절부절 하길래

전혀 사심없이 순수하게 도와드리려고 물어본 겁니다.. 흠흠..

그랬더니 자기가 무슨 카드를 불법사용해서 범죄에 연루됬다고

지금 어디검찰청에서 전화가 와서 팩스 받고 빨리 카드번호 부르라고 난리 났다는 겁니다.

아니 이런 흔한 보이스피싱에 이런 젊은사람이 아직도 당하나? 하고 팩스 받았다는 프린트물을 달라 했죠

헐~ 정말 잘 만들었더군요.. 어디서 공문서 본 가락은 있는지 그럴듯하게 만들어서

공문서 형식 그대로 만들고.. 전자서명은 기본이고 밑에 법무부장관 전자직인까지 떡하니..

진짜 저라도 속겠더군요..

팩스가 어디서 왔냐고 물어봤죠

문방구로 가서 팩스 번호 부르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그리로 보냈답니다..

이 부분을 보고 보이스피싱이라고 확신했죠 ㅋㅋ

세상에 어떤 관청이 문방구로 가서 팩스를 받으라고 할까요 ㅋㅋㅋㅋ

마침 지나가던 순찰차 있어서 전 그쯤에서 빠졌습니다만..

아주 교육 제대로 받았더군요.. 어디 검찰청 누구라고,, 빨리 해결안하시면 불이익 당하신다고..

완전닦달하면서,, 사람 불안하게 하면서.. 대단하더군요 ㅎㅎ

이 밖에도 참신한 보이스피싱 경험담이나 사례 댓글로 부탁 드립니다..

이 글이 널리 널리 퍼지고 퍼져서

우리나라 인터넷 퍼나르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좀 뼈저리게 느꼈음 하네요.. 사기꾼들이..

장황하게 썻지만 실제 사례는 몇가지 되지 않습니다..

사례를 쫙 정리해서 유명 포털이나 디씨나 오유나 웃대나 심심해닷컴이나.. 기타등등

사람들 많이 보는 곳으로 널리 널리 퍼졌음 합니다..

부디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읽어서 보이스 피싱에 대한 피해가 줄어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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