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다사다난한 견생 룰루 ㅜ
게시물ID : animal_1987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inang
추천 : 2
조회수 : 66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0/12/06 06:34:31

2010년 10월 27일에 태어난 저희 룰루는 말티즈인데요

 

한살도 안되었을 때 장염으로 설사하면서 힘들때 설탕물 먹어가며 살려냈고

 

다섯살에는 집에 혼자있을 때 누전으로 인해 집에 불이났어요. 

 

불이 꺼진 후 집안을 둘러보는데 룰루 사체가 보이지 않았고 소방관께서 화장실 변기 뒤쪽 공간에 웅크리고 있던 룰루를 찾아주셨죠 .

 

열살인 지금은 아무 증상 없이 잘 지내오던 룰루가 하루정도 기침을 하기에 바로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했더니 심장병이래요. 

 

의사 선생님도 놀라운건 심장 사이즈가 거의 말기 정도인데 보통 이 전에 폐수종으로 하늘나라 떠나는게 보통이래요.

 

지금까지 아무 증상도 없고 폐수종도 없었다는게 신기하다고 할 정도라고ㄷㄷ

 

호흡수 체크를 알려주셔서 재보니 1분에 약 32회정도였죠. 평균 20~25회 정도라고해요

 

그리고 더 놀라운건 약을 먹은지 일주일 후 다시 검사해보니 심장사이즈가 중기와 초기 사이단계까지 줄었다네요

 

호흡수도 1분에 20~22회정도로 안정화 되었죠.

 

약을쓰면서 말기까지 병을 진행시키는 것도 키우는것도 일주일 만에 이정도로 호전된 것도 처음보는 경우라고 하셨어요

 

이제 폐수종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기에 꾸준히 약먹으면서 관리해주면 되고 폐수종 증세를 보이면 바로 내원하기로하고

 

약먹으며 관리를 하고 있는데 약이 많이 쓴가 진짜 잘 안먹어요 ㅜㅜ 

 

그래서 고구마에도 섞어주고.. 습식사료에 섞어주기도하고 꿀에 버무려 주기도 해봤는데 처음엔 잘 먹다가 이제는 잘 안먹네요ㄷㄷ

 

주사기로 먹는건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고.. 먹을거에 약을 섞어줘서 그런가 이젠 그냥 사료만줘도 의심부터하네요 ㅋㅋ

 

어제 저녁부터 기침을 살짝 하길래 집이 추워서 그런가 싶어 보일러 틀어주고 불안해져서 인터넷을 많이 뒤져보다가 

 

문득 새벽감성에 룰루랑 함께 지낸 세월이 떠올라 적어봅니다 ㅎ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