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더미에 개 방치해놓고…노른자 개발부지에 신종 ‘동물 알박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3&aid=0000028467
여기서 말하는 알박기란 현행법상 재산으로 분류되는 개를 개발 예정지에 데려다 사육하면서 개발보상을 노리는 신종 수법이다. 수목을 심거나 임대건물을 설치해 소유권을 주장하던 과거의 알박기와 비슷한데, 문제는 여기에 동원되는 개들이 비위생적인 환경에 놓이거나 견주로부터 학대를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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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행태는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만 발생하고 있는 건 아니다. 2018년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도 남양주 왕숙지구에선 한 개농장주가 수백 마리의 개를 볼모로 삼고는 개발보상을 요구하는 중이다. 이 개농장주는 2003년 농장 운영을 시작, 10년 넘게 개를 팔아왔는데 그 수요가 줄면서 2018년 영업을 중단하려던 참이었다. 그때 마침 왕숙지구가 신도시로 지정됐고 나가더라도 보상은 받고 나가자는 게 개농장주의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