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출산했다고 오유에 글남기고 출산후기쓰겠다고도 했는데 어느새 3주가다되가네요 6월23일에 건강한 아들 출산하고 조리원에서 2주간 몸조리하는 기간에도 우리 아들은 잘먹고 잘싸고 잘자고.. 퇴원할때도 피부가 건조해서 크림 꾸준히 발라주란 말 외에는 배꼽도 잘아물고 잘먹고 몸무게도 잘 는 건강한 아가였는데 집에 온지 3일만에 열나고 맘마도 전혀 안먹고 멍하니 있다가 손과 다리에 살짝씨고경련이 있어 응급실로 갔더니 결국 큰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병명은 세균성 뇌수막염.. 앞이 캄캄하고 눈물만 쏟아지네요.. 인터넷 찾아보니 안좋은 얘기만 잔뜩이고 병원에서도 감염수치가 너무높아 잡히지않는정도라고 하고.. 아기는 조그만 손에 링거를하고 아파서 찡찡 거리고.. 아직 많이 안아주지도 못했는데.. 아기가 아파서 멍하니 있던걸 안울어서 얌전하네~ 라고 좋다고 생각한 제 자신이 너무 바보같고 짜증나네요.. 시간을 돌려서 아기가 열난걸 조금만 빨리 알아챘더라면.. 병원에 좀 더 일찍 가볼껄 후회가되네요.. 병원면회는 하루30분 정도밖에 안되고 하루종일 가슴만 답답하고 기저귀만 차고 링거꼽고 누워있던 그 작음 아가가 눈에 아른거리네요... 하루종일 아기 사진이랑 동영상만 반복해서 보고 할수있는거라곤 아기가 항생제맞으면서 병을 잘 극복하길 바라는 수 밖에 없어 답답하네요... 혹시 세균성 뇌수막염으로앓은 사례를 알고 계시거나 예후등을 알려주실 수 있으면 꼭 댓글 달아주세요.. 주변에는 부모님빼고는 알리기도 싫어서 한 답답한 마음에 주절거렸네요... 우리아기 잘 견딜 수 있게 힘을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