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방송 3사 저녁종합뉴스 일일 브리핑 본질 비껴간 방송3사 ‘매국노’ 발언 보도 - 보도본부장․앵커 거론된 KBS ‘위키리크스’ 언급도 없어
■ ‘위키리크스’ 관련 외교부 국감 … 방송3사 본질 비껴가 - KBS는 ‘위키리크스’ 언급조차 없어
19일 외교통상부 국정감사에서 폭로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에서 폭로된 내용이 도마에 올랐다. 민주당 김동철 의원은 위키리크스에 거론된 외교부 국장에 대해 “매국노다. 한국은 미국 쇠고기 수입하고 싶으니 대만에 압력을 넣어달라니, 망신”, “이런 사람들이 외교, 국정을 농단했다. 정부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전략은 미국에 굽실대는 무능력 외교의 극치”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이 “국무위원에게 매국노라는 단어를 썼다. 속기록에서 삭제해달라”고 요구하며 두 의원 간에 고성이 오간 끝에 정회가 선포됐다. 김 의원이 지적한 내용은 지난 해 1월 대만 의회가 미국산 쇠고기의 특정위험물질(SRM) 수입금지 법안을 통과시키자 안총기 당시 외교부 지역통상국장(현 상하이 총영사)이 미 대사관 관계자와 만나 “미국이 대만에 강력하게 대응한다면 한국 내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관련 법안을 제정하자는 움직임을 누그려뜨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위키리크스가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