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은 정말 신기한 드라마인게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대입시키는 인물들이 달라지네요
저같은 경우는 인턴들에게 시선이 가는게요
저도 올해 여름방학때 인턴진행했었고 최종면접에서 떨어진 입장이다보니..
안영이같이 비현실적으로 뛰어난 인턴보다는 아무 말없는 엑스트라들이 제 행동들인것 같아 안타까웠고
PT면접볼때도 유창하게 진행하는 장백기보다는 말 덜덜 떨면서 면접보는 사람들에게 더 눈이 갔어요..
그리고 이번 15화때도 전 인턴...으로 나왔던 사람이 푸념을 하는데.. 원래 재수없는 캐릭터인데
그 마음은 정말 이해가죠. 인생의 절반이상을 공부하는데 바쳤고, 인턴이나마 그 회사에 들어갈려고 한게 얼마고 투자한게 얼만데...
갑자기 낙하산으로 떨어진애가 뭘 했다더라 뭘 했다더라.... 저같아도 솔직히 욕했을것 같아요.. 그 순간만큼은 그 사람에게 감정이입되는게..
이제 4화정도 남았는데 정말 볼때마다 가슴 찡한 드라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