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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198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현교아빠★
추천 : 4
조회수 : 32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29 09:02:25
그냥 울음이 나왔었고,
울다보니 울음이 그치질 않았습니다.
잘잘못? 어렸을때라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어린애가 잘못할 일이 뭐 그리 크게 있나 싶습니다.
바깥에서는 잘 울지 않았습니다. 집은 편해서 울었던거 같습니다.
사내대장부가 울면 안된다
뭘 잘했다고 우냐...
한없이 울고 맞고 또 울었습니다.
울던 저를 달래준건 항상 할머니 할아버지셨죠.
지금 14개월 된 제 아들이 정말 대책 없이 울을때 저도 사람인지라 짜증이 스물스물 올라올때 위의 기억이 살아납니다.
'그때 왜 울었는지 몰랐잖아. 혼난 기억만 남고 계속 울었잖아'
제 아들 맞는지라 바깥에서는 조신하게 있다가
집에서는 잠투정으로 추측되는 이유없는 울음을 계속 할 때가 있습니다.
아들 어디 아픈데 없나 확인해보고 계속 달래줍니다.
울어도 괜찮아.
아빠 앞에서는 맘껏 울어도 괜찮아.
계속 널 안아줄거야.
난 울때 혼자였고 혼이 났지만,
넌 울때 엄마 아빠가 같이 있고 안아준 기억으로
지금 순간들이 새겨지겠지.
아빠 껌딱지 내아들. 아들바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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