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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을 무조건 체벌로 대하는 게 능사는 아니다.
게시물ID : sisa_1989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친Book좌파
추천 : 2
조회수 : 444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2/04/23 18:03:48
학생의 교권 침해는 대체로 두 가지로 정리됨.

첫번째는 힘이 센 학생이 힘이 약한 교사에게 물리적으로 공격을 가하고 힘으로 반항하는 경우

이 경우라면 교사의 교실 내 휴대용 무기휴대로 해결할 수 있음. 뭐 후추스프레이라든가 가스총, 테이저건 등 살상용 무기가 아닌 호신용 무기소지를 허용하게 하고 무기사용으로 인해 학생이 중상해를 입지 않는 한 교실 내에서는 교사의 책임이 면책되는 걸로 하면 됨  
그 대신 교문에는 금속탐지기를 설치해서 학생들의 무기소지는 엄금하고.. 
첫번째 경우는 이처럼 교사의 비대칭 무기 활용을 통해 제압가능. 

두번째는 학생이 교사의 지시에 불응하는 경우

 아무리 벌점을 줘도 학생들이 말을 안 듣고 땡땡이를 친다든가.. 등등 교사의 말을 우습게 아는 학생들이 있을 수 있음. 이를 막기 위해서 교실 수업도 안 들어가고 체육실에서 잠이나 자는 체육 선생들 몇명 차출해서 학생들 운동장에 모아놓고 포복을 시키든 토끼뜀을 시키든 하면 됨. 하물며 요즘 군대도 사람 직접 안 때리고 연병장 돌리고 얼차려 주는데.. 그 시스템을 학교에 적용하면 됨. 체육선생들이 다 힘이 약하고 좀 그렇다.. 그러면 외부 경호업체 같은 데서 초빙을 해오는 것도 생각해 볼만함
 애들 가르치고 행정업무 처리하기도 바쁜 교사가 그런 문제학생들 때리고 굴리면서 시간 보내는 것 자체가  다른 학생들에게도 시간낭비고 교사에게도 무의미한 일임.. 단기적으로는 좀 안좋아보여도 장기적으로는 이득이 된다고 봄

 체벌이 무슨 만병통치약인 줄 알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작 체벌도 사람이 견딜만해지면 효과 없음. 처음에 강한 자극, 다음에는 더 강한 자극을 계속 줘야 그 효과가 유지되는 건데 그렇게 자극을 높여가면서 때리기는 때리는 교사로서도 힘이 들어서 그러기가 쉽지 않음. 여교사일 경우엔 특히 그럴 거고.. 
또 아무리 체벌 허용해봤자 매를 안 맞고 몽둥이를 잡고 버티면 힘 약한 교사가 짐승같은 학생을 뭔 수로 이기겠음.. 어차피 교권침해는 그런 상황에서 많이 생기는 건데.. 체벌보다는 무기소지 허용이 훨씬 합리적이고 효율적임. 매는 어릴 때부터 맞아봐서 그 강도를 짐작할 수 있지만 애들이 후추스프레이 눈에 맞는 고통을 알겠음? 원래 인간에게는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공포가 있음. 매의 공포에서 오는 복종심리를 위해 체벌을 옹호하는 거라면 교사 힘들게 체벌보다는 그냥 가스총 한번 쏴주면 됨. 

그러니까 담임이나 필수 교과목 선생들은 아이들 가르치는 일에 집중하고.. 굴리고 돌리는 건 체육선생들이나 비교과목 선생님 내지는 외부인들에게 시키면 됨... 
 
 자, 시뮬레이션 해보면.. 교실에서 학생이 선생님 말을 안 듣고 반항한다. 선생님은 가지고 있는 호신용 무기와 몽둥이를 활용해 학생을 내몰아냄. 최악의 경우에는 잠시 기절시켜도 무방. 그렇게 교실 밖으로 내몰아낸 학생은 각 복도에 대기중인 체육선생이나 경호원들이 잡아서 운동장으로 데리고 감. 그리고 교사는 즐겁고 행복하게 수업 진행. 반항한 학생은 운동장에서 신나게 얼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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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3 18:10:05추천 0
... 지금 경찰이 테이져 쓰는거에도 온갖 지랄을 다하면서 벌벌 떠는걸? 페퍼 스프레이는 괜찮다고 봄.

체벌이란게 단순히 빠따로 치는것 뿐만 아니라 얼차려도 포함되는거 아닌가?
댓글 0개 ▲
2012-04-23 18:11:40추천 0
결국 학생에게 물리력을 집행하는걸 일반교사가 아닌 다른 사람 - 체육교사든 경찰이든 전담 요원(?)이든- 에게 맡기라는 이야기인데..

기본적으론 찬성하나 이것도 돈과 정치적인 논란 - 선생도 아닌게 애들을 잡네! - 에 휩싸일 수 있을걸.
댓글 0개 ▲
2012-04-23 18:12:43추천 0
체벌을 매로만 해석했음..
매로 치는 건 무의미하다고 보고.. 얼차려의 문제는.. 뭐랄까.. 애들을 교정해 개선을 기대한다기보다는 그냥 분리, 격리시키는 거..
어차피 때리는 것조차 반항하면서 안 들을 애들은 뭘 해도 안 들음.. 그냥 나머지 학생들 공부 열심히 하게 밖에 두고 몸에 좋은 운동이나 시키는 편이 낫다고 봄.. 문제학생들 매맞고 교사랑 실갱이하는 그 시간만큼 다른 학생들은 손해를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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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3 18:13:25추천 0
그것도 일종의 차별이 될 수가 있지. 그리고 수업에서 빼서 계속 뺑뺑이를 돌리면 수업일수 문제도 생길거고..
댓글 0개 ▲
2012-04-23 18:15:34추천 0
'매의 공포에서 오는 복종심리를 위해 체벌을 옹호하는 거라면 교사 힘들게 체벌보다는 그냥 가스총 한번 쏴주면 됨.'

이런 문구를 넣어도 반어법을 이해못하고 낚이는 사람이 있네
댓글 0개 ▲
2012-04-23 18:18:24추천 0
사실 여기서 핵심은 얼차려나 뺑뺑이보다는 무기소지 부분임.. 저런 식의 얼차려야 누구나 생각하고 말해왔던 거지만
호신용 무기소지허용은 왜 아무도 안 말하는지 모르겠음..
아무리 생각해도 체벌보다는 그게 훨씬 효과적인데..
우리 학교 역사에서 가장 교권이 높았던 건 선생이 허리에 긴 칼 차고 들어오던 일제시대..
이젠 시대도 바뀌었으니 긴 칼 대신에 호신용 무기를 쓰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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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3 18:20:12추천 0
글쌔 애초에 교사들이 신변의 위협을 느끼는 경우가 얼마나 된다고.. 그리고 페퍼스프레이나 가스총, 테이져 쥐여줘도 제대로 훈련받지 못한 상황에서는 못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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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3 18:22:21추천 0
선생이 무기를 들면 학생들이 말을 들을거라고 생각하나요? 답답합니다.
선생이 학생에게 존중받지 못하는 부분을 바로잡아야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데, 호신무기라뇨?
학교교육이 성적 지상주의로 나아가는 이상 선생이란 직업은 점점 "컴퓨터 단말기" 취급이나 받을 겁니다.
왜들 그리 공부를 잘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을 주입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성적이라는 하나의 잣대 (10% 이내만 성공으로 가는 프레임)에 전국의 학생을 몰아놓고 그들이 웃으며
학생생활을 즐기는게 더 이상한 일 아닌가요?
수십년째 기성세대는 학생들을 낭떠러지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낙오된 사람은 가지치기 해 가면서요.
그러면서 그들이 나쁜 길로 빠지면 그들이 저지른 범죄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들이 정작 삐뚤어지기 시작할땐 관심도 없으면서요.

솔직히 여러분들이 학창시절을 무사히 보냈을 지는 모르겠지만, 막상 낙오되는 자들에게는 학창생활만큼 지옥같은 생활이 없을 겁니다.
부모들의 욕심의 크기에 비례해서요.
방패가 두꺼워지면 창도 날카로워집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환경을 만드느 겁니다. 제발....
댓글 0개 ▲
2012-04-23 18:23:10추천 0
그 훈련은 교사 연수과정에 필수적으로 포함시켜서 모두 교육받게 하면 됨..
요즘 교권 침해 사례나 동영상 안 보셨나.. 학생이 막 대들고 계급장 떼자 그러고..수업시간에 조용히 하라는 지시에 불응하고.. 그리고 그런 사례들 가져와서 역시 체벌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던데..
그럼 교사 팔 아프게 때리고 억지로 힘싸움하는 것보다 그냥 가스총 하나 들이대면 상황종료 아닌가?
댓글 0개 ▲
2012-04-23 18:23:10추천 0
이거 체벌찬성파에 대한 고도의 어그로인가...?
댓글 0개 ▲
2012-04-23 18:23:47추천 0
1 빙고.
댓글 0개 ▲
2012-04-23 18:58:06추천 0
1 아..이거 멘붕이네..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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