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좋아하는 사람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가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그리고 목에 목걸이도 걸려있다면... 허무함,분노,찹작함,배신감.... 차마 글 로 담아내지 못 할 기분이 들겠죠... 담배를 찾게되고 친구를 불러 술잔을 기운다는게 영화 속 이야기인 줄만 알았는데.... 드라마 혹은 뮤직비디오에 나올 듯한 이야기를 오늘 겪었습니다. 지금 쓰면서도 담배가 끌리는 그 충격이.... 오늘 친구가 밥 한끼 먹자는 약속에 고민하다 20분을 기다려 만났습니다. 웨이브한 머리하며....치마에 컨버스 운동화.... 오늘도 어쩜 이리도 제 마음을 잘 알았을까요. 모처럼 만나 고급음식점에 가고싶었지만.... 그 놈의 돈이....많이 없었던 터라.... 그렇게 근처 곰탕 집에 들어가서 밥을 먹는데 제 눈을 의심케 만든 네 번째 손가락.... 물론 비밀데이트 할 때 도 봤지만.... 오늘은 목걸이 까지 봤던 터라 밥 먹고 그냥 다짜고짜 집에 왔어요..... 남자친구가 사줬다는 반지하고 목걸이.... 돈 많은 남자친구라서 꿇리고 중견기업 다닌다는데.... 지금 일 때문에 이렇게 만날수 있다네요..-.. 하.....오늘따라 루저가 된 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