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탕슉!!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마트에 탕슉용 고기가 있길래 사왔습니다..
안심이었던 것 같고 300g 짜리입니다..
간장 2큰술 후추 드륵드륵드륵드륵 뿌려줍니다..
조물조물 버무려줍니다..
전분 2종이컵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등 아무 전분이나 됩니다..
물 2종이컵 정도
전분 불리고 버릴거니까 넉넉히 넣어도 됩니다..
전분이 가라앉은 다음 위에 고인 물을 따라버립니다..
사실 이건 레시피용으로 이런 과정으로 했지만
저는 원래 간단하게 만들 땐
고기 들어있는 플라스틱 그릇에 전분이랑 물을 조금만 넣고
전분반죽을 뻑뻑하게 해서 물 안버리고 바로 튀깁니다..
그 과정으로 사진 찍으면 없어보일까봐 제대로된 레시피로 튀겼습니다.. (소심)
물을 따라버린 전분반죽에 고기를 넣고 식용유를 3스푼 정도 넣어줍니다..
전분 반죽이 아주 뻑뻑하기 때문에 젓가락으로 할 생각은 버리시고
비닐장갑 끼고 섞으시고 튀길때도 손으로 고기 한줄씩 떼어서 넣으세요..
반죽에 식용유를 넣는 이유는 더 바삭한 식감을 위해서인데 생략해도 됩니다..
반죽 안에 식용유들이 들어있다가 튀겨지면서 빠져나와 공기층을 만들어 주는데
식용유를 넣지 않으면 식었을 때 좀 더 딱딱한 식감이 됩니다..
기름을 1L 정도로 넉넉히 붓습니다..
사용할 냄비에 따라 양을 조절하는데 어차피 튀김들은 금방 떠오르기 때문에
기름 깊이가 5cm 정도만 되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닥이 평평한 냄비보다
궁중팬 같이 바닥이 오목한 그릇이 기름이 덜 들어가니 더 좋겠죠..
튀김글 올리면 기름 처리가 곤란해서 튀김요리 잘 못해드신다는 분들이 계신데
저는 저 정도 기름으로 각종 튀김을 대량으로 만들어 두고 얼려둡니다..
탕수육 + 야채튀김 + 냉동감자튀김 등등 하면서 반 정도 줄어들고
부침개 + 볶음밥 + 계란후라이 등등 만들면 3~4일이면 다 없어집니다.. (뒤룩뒤룩)
여기저기 쓸데 다 써도 남은 기름은 휴지 키친타올 기저귀 등에 흡수 시켜서 버리거나
기름응고제 1팩에 500원 정도 하는 거 인터넷에서 몇 개 사두면 유용하게 쓰실 수 있습니다..
튀김 기름온도 조절이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 이렇게 한번 해보세요..
튀김 반죽을 한방울 넣었을 때 1~2초 안에 떠오르면 대충 어떤 튀김이든 가능한 온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온도가 되면 보통 불을 줄이는데 불을 줄이지 말고 튀김재료를 넣으세요..
튀김 재료가 들어가면서 기름 온도가 확 떨어지는데 그때 온도가 빨리 회복되지 않으면
튀김옷이 기름을 잔뜩 먹어버립니다..
불 줄이지 말고 튀김재료 넣고 튀김들이 떠오르기 시작하면 그 때 불을 줄이세요..
바로 지금이죠..!!
이 상태로 5분 정도 튀기면서 색깔을 잘 보고 꺼낼 타이밍을 재시면 됩니다..
이렇게 꺼낸 튀김은 1~2분 정도 한김 식혀서 수분을 날려주고
다시 기름에 넣어 1분~2분 정도 더 튀겨줍니다..
이 과정에서 더 바삭한 식감을 내주게 되는데
그냥 한번에 노릇하게 튀겨내도 충분히 바삭하니 괜찮습니다..
이렇게 튀겨낸 고기튀김을 식기 전에 후추와 소금을 살짝 뿌려내면
중국집에서 파는 덴뿌라 또는 고기튀김이라는 메뉴가 됩니다..
저는 탕수육 소스를 별로 안 좋아해서 평소에는 여기까지만 만들어 먹지만
이번엔 큰 맘 먹고 소스까지 만들어 봅니다..
물 300ml 를 붓습니다..
식초 6큰술
간장 3큰술
설탕 10큰술
채소는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됩니다..
그냥 아무것도 안 넣고 소스만 만들어도 똑같은 맛 납니다..
채소 좋아하시면 좋아하는 것들 막 넣으세요.. ㅋ
전분물은 튀김옷에서 남은 전분 덜어서 물과 1:1 비율로 섞어 주면 됩니다..
대략 종이컵으로 1/2컵 정도 만들고 조금씩 부어가면서 점도를 맞추고 남은 것은 버리면 됩니다..
한번에 너무 많이 넣으면 젤리가 되어버리니 조심..
완성~☆
바삭바삭한 탕수육은
찍어먹어야 제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저녁은 탕수육에 쏘쥬 한잔 똫~!?
탕수육 만드는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