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거 제 생각에는 119 소방 구급차가 아니라, 민간 사설 구급차를 대기시켜 뒀던 것 같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XWZgt_mfMW4 이 기사 자체는 2014년 기사입니다. 하지만 저 문제가 부각되기 시작한 것 자체는 2000년대를 넘어서 대략 1980년대부터 문제가 되었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2831240 비용 차이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입니다.
https://sarang1107.tistory.com/entry/구급차-비용-119-구급차와-사설-구급차의-차이점 저 문제는 제 생각에 '띠갈이' 구급차 같습니다.
응급구조사가 없는 구급차이지만, 응급구조사가 있는 것처럼 요금을 받아내려고 구급차의 차량에 랩핑을 다른 색깔로 갈아치우는 것을 두고 띠갈이라고 하거든요.
이외에도 아예 바가지 요금을 징수하던가 등의 문제가 과거부터 심각했었습니다.
https://newsfeed.dispatch.co.kr/2163487 https://tv.naver.com/v/22348544 참고로, 119 소방이 사고 현장에서 환자를 꺼내놓으니 '병원 구급차로 먼저 이송하겠다' 라고 했던 적도 있습니다.
https://www.hani.co.kr/arti/legacy/legacy_general/L384781.html 경찰과 119 구급대의 환자다툼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경찰이 병원 구급차로 보내라고 압박한 것으로 보이는 기사입니다.
참고로, 이런 식의 사설 구급차를 두고 '깡통 구급차' 라고 부릅니다.
환자가 구급차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깡통' 이라고 부르는 거죠.
90년대~2000년대 초반까지는 아예 요금이 너무 저렴해서 생계 유지를 위해 어쩔 수 없다면서 장의차량처럼 불법 영업을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3751795 심지어, 살아있는 사고 피해자를 병원 응급실이 아니라 장례식장, 영안실로 바로 보내버리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정말 심각한 문제는, 이게 2019년에도 이런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겁니다.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best&No=260839 https://go.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1103500075 https://kr.theepochtimes.com/교통사고-난-딸-태운-사설구급차가-병원이-아닌-1시간_506721.html '죽었으면 장례식장으로 가는 게 당연하다' 라고 착각하실 수도 있는데, '사망확인'이 내려진 상태가 아니면 장례식장으로 가서는 안 됩니다.
https://www.google.com/search?q=DOA+구급차 https://blog.naver.com/mediplus21/30047763242 https://www.medicaltimes.com/Main/News/NewsView.html?ID=1102617 Dead on Arrival , 도착 당시 사망 상태 라고 해서, 하다못해 응급실에 가서 '의사' 에게 사망을 확인하는 사체검안서를 발급받은 다음에 영안실 또는 장례식장으로 데리고 가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현재 확인되는 정보를 봐서는 해당 129 에서 파견한 민간 사설 구급차에는 응급구조사 조차도 탑승한 상태가 아니었을 가능성까지 있습니다.
CPR 을 아예 하지도 않았다는 정황이 기재되어 있거든요.
참고로 막판에 CPR 이라도 하라고 태우는 게 응급구조사입니다.
해당 사건의 유족을 인터뷰한 영상이 한문철TV 에 올라오기도 했던 사건입니다.
https://youtu.be/dTWTUlJ8ugY?t=350 첨부한 스크린샷이 해당 영상 6분여부터 나오는 겁니다.
사설 구급차에서 정신병원으로 납치감금하는 경우에 대한 기사도 나왔던 적이 있습니다.
http://ikbn.news/news/article.html?no=14911 https://imnews.imbc.com/replay/2007/nwdesk/article/2028327_30657.html http://segyelocalnews.com/news/newsview.php?ncode=1065618001972189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3341169 재산분할, 재산편취 등을 목적으로 멀쩡한 사람이라도 정신병원에 보내버리는 데 사설 응급구조단이 돈을 받고 도와주는 겁니다.
여담입니다만.
이런 사례 때문에라도, 정말 정신 이상으로 근처 사람들이 감당이 안 된다 한들 강제로 제압하는 것 만큼은 자제해야 된다고 하는 거죠.
https://www.youtube.com/watch?v=CUsQlPJbG-Y 70대 노모까지 폭행하는 30대의 조현병 환자 아들을 강제 입원시키려고 제압하다가 급사한 사건입니다.
이런 일이 2023년02월에도 일어난다는 거죠.
이외에도 시신과 환자를 운송하는 침대를 구분하지 않고 쓰다가, 교차 감염 문제가 제기된 사례도 있습니다.
http://www.gyotongn.com/news/articleView.html?idxno=323275 http://www.passtrans.co.kr/_ver01/_bbs_iw2000/?doc=bbs/board.php&bo_table=0202&wr_id=25 http://www.ksmnews.co.kr/default/index_view_page.php?idx=275716&part_idx=289 아마도 이런 식으로 영업하는 '사설 구급차 (119 소방 구급차 아님)' 때문에 무엇 하나 하지도 못 하고 그대로 이송만 한 게 아닌가 싶네요.
애초에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긴급 상황에서 이송하려고 대기하는 것이니 응급구조사가 배치된 빨간 색의 사설구급차를 불러뒀으나, 대기시켜뒀던 사설 구급차의 실상은 '띠갈이' 사설 구급차 였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 한 것 아닌가 싶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