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몇키로 떠내려간게 2명이였는데.

저와 어떤남정네.

제가 그 먼저 건져주라고 해서 먼져 건저진 그 사람은..

마음이 약한 사람이였는지..

나보다 한참 먼저 건져졌고만.....

거의 시체모드... 사람들이 몇이 달라붙어서 주무르고.. 뜨거운 커피 마시게 하고...

반면 저는.. 같은 배에서 뒤집어져 잃어버린

체중 50키로도 안나가던 친구놈 찾는다고..

건져놨더니 강뚝을 달려다녔죠.... 나중에 조난자 리스트에도 안올라가데요?

제일 많이 떠내려간게 난데 ............... 정말 몇번을 죽다 살다 죽다 살다 했는데..

그날 조금 다시 태어났습니다.

5분뒤에 죽어버릴 수도 있는게 인생이구나..  (이때 한동안 간댕이가 부어서...  첨으로 맘에 드는 여자 뒤도 따라가보기도 하고-_-;;)

에또 같은 상황에서도 마음먹기 따라..

저리 시체같이 되기도 하지만.

나처럼 사람들이 조난 당한지도 모르게 되기도 하는 구나..

이것 저것 많이 배운 하루였습니다.

강물에 떠내려갈때.

흙탕물 급류에 휘말려 들어가서  눈앞이 캄캄한데...

이젠 정말 입안 공기를 다 써서.. 입으로 물이 벌컥 벌컥 들어오는데..

아직도 캄캄할때.......

............ 눈앞에 그 한순간에 정말 많은 장면들이 지나가데요.

전.. 그날 술도 못묵었지여.

물을 너무 많이 먹어서... 몇시간을 변기 위에 앉아있었던 ㅋㅋㅋ  배도 안고팠어요..

아 글구보니 생각났다...
난 그 급류를 뚫고와서 내게 밧줄을 던져준 그 배 키잡이에게...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며 큰절을 몇번을 했고만.....

나대신 저넘 먼저 건져주세요 해서.. 먼져 건저진 그넘......... 인사 한마디도 안했..네 ... 갑자기 버럭.

다들 청소년기쯤? 그언저리엔 착했지 않아여?
나이묵었다구.. 고집피우고.. 그런 어른들이 싫어서..
정신 연령은 19에서 멈춰있는 피터팬일 뿐이옴네당.
말씀은 감사하옵네당 *꾸벅*

근데 교통사고나 보면.. 10이면 7-8은 다들 그래요.. 서로 네탓이다만 하려는 사람들 수북..
상대방 걱정해주는 사람은 거의 못본듯..

네? 회사가 30일날 신림에서 가산디지털 단지로 이사가니까...
그전에 술게 모임 한번.. 하든지영.
안그래도 다음 모임에 베일리스 갖고 간다고 하나 사놨는데.
shiny님을 선동하시면 모임이 이루어 지옵니다. ~_~

전 남정네끼리 모이는거 아니라면 다수가 모이지 않으믄 안나가용~_~
낮가림이 있어설.. ㅋㄷㅋㄷ

헐~ 저도 술게뉴빈데ㅠㅠ 조심스레 탑승안될까욤? 사실 저도집에 딱한잔마신 베일리스한병과 따지도ㅠ않은 스카이보드카한병도있어요~ㅠㅠ 이걸같이 나눌사람이 없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