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세계에서 인간이 엘프를 바라보는 것과 유사하다는 말이 떠올랐네요 ㅎㅎ 왜 떠올랐는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그래도, 생각해보면 맞는 것 같아요. 강아지 수명 20년과 인간 수명 100년을 비교한다면, 인간 수명 100년에 엘프 수명은 500년..
강아지가 애기때부터 젖먹고 이유식 먹으면서 성년으로 자랐음에도, 계속 애기취급해주는 존재라고 생각하면.. 아마 인간에게 우호적인 엘프가 인간을 바라보는 모습 역시 비슷하겠죠? ㅎㅎ 흰머리 희끗희끗나고 댄디하고 우아하게 늙어가는 장년의 남녀를 엘프 입장에서는 여전히 이유식 먹이고 장난감 흔들어줘야 하는 애기로 보일지 모르겠네요 ㅎㅎ
거기에 강아지가 자기는 이제 늙고 병들고 힘이 없어졌는데도, 여전히 젊은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은..
역시 인간이 엘프를 바라보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자신은 침대에 누워서 하루하루 약해져가는데, 친구인 엘프는 여전히 아름다운 그 모습 그대로 자신의 병수발을 들어주는 걸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