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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은 사회가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당신 '도' 부추기는 것이다
게시물ID : phil_19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20115Ω
추천 : 0
조회수 : 738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2/01/15 09:44:57
 집단 또는, 공동체 내 서열화는 집단 또는, 공동체 내 '대세' 의 발생으로부터 비롯된다 바꾸어 말하면, 대세가 불분명한 집단 또는, 공동체 내에는 아직, 그 어떤 서열화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인 것이다
 
 
 
 특정 집단 또는, 공동체 내 '대세' 를 관찰하면 그 집단 또는, 공동체 내 구성원들이 '요즘 주목하는 것들' 이 무엇인지 알아낼수 있다 나아가 '주목받기에 요구되는 자격 또는, 조건' 을 갖출수록 그 대세에 가깝다고 하며 그 집단 또는, 공동체 내 더 높은 '서열' 로 추대되더라
 
 이제 그 집단 또는, 공동체 내 더 높은 '서열' 로 추대되고자 하는 구성원들의 갖은 발악이 시작되는데 이를 2글자로, '경쟁' 이라 부른다 즉, 경쟁은 더 주목받고자 하는 발악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셈이다
 
 
 
 지난날, 경쟁이 기성 사회구조에 의해 촉발된다는 선동 목적의 주장을 들은적 있다 그러나 '사회구조' 라는 개념은 간만의 담론을 거시적으로 이끌어갈 관성이 크며 자칫, 현학적인 용어들으로만 범벅된 탁상공론 양산의 소지 또한 크다
 
 따라서 '주목' 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곧, 굳이 집단 또는, 공동체 내 구성원들로부터 '주목' 받고자 하지 않는다면 더이상 경쟁 따위에 목매지 않는다 재밌는 것은 인간의 욕망 중 타인으로부터 주목받고자 하는 욕망으로 인한 고민이 당신이 심각하고 진지하게 매달리는 흔한 고민 중 적어도, 8할 이상이라해도 과언이 아님이다
 
 
 
 필자 학창시절 아이돌들은 누가 더 화려한 춤을 추느냐 누가 더 고음을 잘 내느냐로 경쟁했었다 그러나 요즘 아이돌들은 누가 더 야한 춤을 추느냐 누가 더 옷을 잘 벗느냐로 경쟁하더라
 
 그리고 오늘도 그런 아이돌들을 동경하는 요즘 중고등학생들을 보며 별다를 바없이 유치찬란했던 나의 학창시절이 스쳐간다
 
 
 
 이제는 고민이 없어진게 그나마 고민이다 그만큼 더 주목받고자 발악하지 않게 된 덕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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