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방청소를 잘 안하는 편인데요 컴터하다가 갑자기 뒤에 벽지랑 책장사이로 바퀴가 엄청 빠르게 지나갔어여;;;; 소름 쫙 돋아서 엄마한테 말하니까 시큰둥하게 청소좀 하라며 약뿌리고 잡아! 이랬어요 ㅜㅜ

바퀴가 있을만한곳에 흥건하게 뿌려놓고 기다려도 바퀴는 안나오고... 죽었을려나 싶어서 애써 신경을 끄고있었거든여 근데..............시간이 갈수록 오유를 하다가도 머리카락땜에 목이 간질하면 섬뜩해지면서 막 손사래치고 의자밑으로는 발도 안내리고 먼가 소리만나도 심장이 덜컥하는게 스스로 안절부절 못하는게 느껴져서 신경안쓰인다 신경안쓰인다 세뇌시키면서 모니터에 집중했어여 

이제 곧 개강이라고 친구랑 놀러댕겨서 좀 피곤했는데 이놈땜에 잠을 못자겠는거에요;; 자다가 얘가 귀로 들어오면 어떡하지? 불을 키고 잘까? 엄마랑 같이 잘까?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왼쪽 벽지로 먼가 사사삭하고 지나가는거에욬ㅋㅋㅋㅋㅋ아놔 소름돋네 진짜 또 약 미친듯이 뿌리고... 컴터 하고있는데 다리가 좀 따끔해서 손으로 딱 쳤는데......그.....먼가 느낌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설마하면서 기계적으로 돌아보니 땅바닥을 기어다니고 있더라구여;;;; 약을 좀 먹어서 그런지 미치광이같이 돌아다니길래 더 뿌려 주었습니다... 얼마 안가서 뒤집고 죽네여 처리는 테이프로 터지지않게 다리쪽을 살짝 붙여서 거실 휴지통에 넣었습니다 제방에두면 왠지 알깔꺼 같에서 자주 갈아주는 거실이 좋을꺼 같아서요ㅋㅋㅋ근데 자꾸 다리가 신경쓰이네여 ㅜㅜ 얘가 물기도 하나요? 제 착각이겠져???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