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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 대한 넋두리
게시물ID : gomin_1990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ㅠㅠΩ
추천 : 1
조회수 : 73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8/28 03:16:56
안녕하세요 오유분들.
눈팅족입니다...
친구 중에 오유하는 녀석이 있어서 접했다가
익명으로라도 고민을 풀어놓고 싶어서요.
고민의 수위는 어.....성고게 정도는 아니어서 여기에 써요.
고민의 내용은 제목대로 연애에 대해서인데...참 흔한 질문이죠.
하지만 저는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ㅠㅠ 

전 남자입니다.
나이는 20대 초반에 아직 군대는 안다녀왔어요.
외모적인 부분을 언급하자면
솔직히 키는 180이 넘고 남녀 모두에게 골고루 괜찮게 생겼다는 평을 들어왔습니다.
그렇다고 뭐 딱 보고 우왕ㅋ쩐당ㅋㅋ 이정돈 아니고 괜찮다.....
장현승이나 이지훈 닮았단 말 좀 들었고.....죄송합니다 감히 제가....조용할게요.

성격은 주변 사람들을 잘 웃겨줍니다.
사람들이랑 있을땐 말도 많고 늘 유쾌해요.
남들을 웃어주면 저도 기분이 좋아지는게 참 좋아서 많이 웃겨줍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꽤나 진지해요.
그래서 애들이 제가 잠깐이라도 말을 안하거나 그냥 딴생각하면
화났냐고 물어볼 정도니까요.

그리고 가치관은 여기 말로 선비수준입니다.
아 완전 선비는 아니고......그래요 볼건 다 봅니다.
본능을 억제할 수가 없어서 막 보긴 보면서도 괜히 찔리고
아 저건 좀 아닌데..저 분 심정은..하면서도 보고......
일을 다 보고 나면 괜히 죄책감이 들구요.......
네, 당연히 동정입니다. 
어.....이제 슬슬 나이도 나이다보니까 탈동정하는 친구들도 많고
막 이 친구는 안 이럴것 같은데....라는 친구들도 의외의 행동들을 하더라구요?
속으로 되게 충격받으면서도 아씨 부럽다......라는 발칙한 생각도 합니다.
클럽 나이트 못가보겠고 원나잇 같은건 상상도 못 합니다.
술은 심각하게 못하지, 담배도 안피지.......
그래도 스스로를 양심적이라고까지는 못하겠네요. 
본능과 생각이 따로 노니까요. 
볼거 다보고 상상할거 다하는 인간이
클럽 나이트 원나잇 속으로 부러워하는 인간이
감히 어떻게 난 늑대가 아니에요 할수 있겠느냐 싶어서...
그냥 이 정도로 정리할게요.

주위 친구들은 제가 연애를 참 못하는 걸 보고 놀라요.
인기 되게 많을거 같다고도 하고, 내가 니 스펙이면 그렇게 안산다고 하고....
용기없고 지나치게 솔직하다고 지적해준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사실 어찌보면 제가 어느정도는 이유를 알아요.
과에서 많이 활동하는 것도 아니고 동아리도 없고...
근데 그래도 생길 사람들은 생기던데! 하면서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저는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여자친구 없다고 막 징징대기가 일쑤였습니다.
번호 따려고 시도도 해봤고 소개팅도 여럿 나가봤어요.
그런데.....번호 따는건 딱 한번 따봤는데 결국 그여자분이 연락을 끊으셨고....
소개팅에 나오셨던 분들은 솔직히 판에 올려도 될정도로 살짝 이상한 분들이 있었어요.
그래서......소득은 별로 없었습니다.

눈이 높아서 그럴까요........
전여친이랑 깨진 다음부터는 어쩐지 눈이 높아졌어요.
이쁘고 착한 여자친구 생겼으면 좋곘더라구요......

지금은 그냥 학점이나 잘 따자 하는 생각으로 개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써놓고 보니 진짜 두서가 없고 황망한 넋두리네요.
그러니까 저는

1. 어떻게 하면 이쁘고 착한 여자친구를 얻거나 인기가 많은 사람이 될 수 있나?

2. 구체적인 방법은?

이 궁금합니다.

괜히 새벽에 뻘끌 써서 죄송합니다. 제가 봐도 좀 어이가 없네요.
그래도 솔직히 제 안에 있는 고민을 싹 털어놓은거라 가능한 한 많은 답변들이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한심한 면은 꾸짖어주셔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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