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여자분이 쓴 글인데 남자친구분이 굉장히 미남인데 바람을 폈나봐요. 그 여자분은 화학 회사에 다니시는 분인데 너무나 심각한 마음의 상처를 받은 나머지 자기에게 상처준 남친에게 화학테러를 하고싶다고 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거보고 아 이거 잘못하면 큰일나겠다 그 여자분이 너무 걱정되서 제가 최선을 다해서 그러시지 말라고 설득한 기억이 나요. 얼굴 반반한 탈을 쓴 괴물은 제 근처에도 있어서 충분히 이해한다고 상처받은 기억은 시간의 흐름속에 흘려보내시라구요.
요즘 그 분이 이따금 생각나요. 잘 지내시는지 아직도 초콜릿을 좋아하시는지.
사람은 살다보면 인생의 위기가 반드시 오고 그 위기를 어떻게 파도넘기를 하느냐에 따라 남은 시간들을 잘 보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