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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글 보는데 참 어이없어요
게시물ID : comics_199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텅장요정
추천 : 10
조회수 : 62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10/20 09:48:33

물론 지금은 삭제했다고는 하는데, 글 전문이 안남을리가 있나요.
읽어보니 자기가 오히려 그 관계의 피해자라고 생각하는것같아요.
자신이 그 당시에는 ㅁ을 좋아해서, 좋아한다는 티를 냈고 자신과 이어지도록 도와달라는 뉘앙스를 풍겼는데
니가 어떻게 나한테 그럴수가 있었냐! 하는 투의 글이예요.

글을 읽어보면 하나하나가 가관입니다.

<20대 초반의, 대학에서 예술계통 전공을 배우는 사람은 보통 미성년자와 성인의 섹스에 대해서 ‘그것은 불법이다’라거나 ‘그것은 비합리적이고 부당하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지금이야 그것이 이슈가 되었기 때문에, 그 관계에 비합리적인 부분이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겠지만.>

어처구니가 없구요.

<그래서 저는 A가 지금 이렇게 저를 (익명으로)지명하면서, 객관적인 증거 없이, 그러한 일들을 토로하며 저와 제 친구 ㅁ을 공격하는 식의 지점을 취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나름의 억울한 피해의 사실이 있었을 것이고, 부당한 일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A가 저에게 강간 피해의 사실을 고했다면 저는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을 것입니다.>

은근슬쩍 피해자의 탓을 합니다. 그때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던 피해자 탓.
나는 노력했을 테지만 그때 니가 얘기하지 않은 너의 탓.

참고로 글의 마무리는 이렇게 해석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유명해질줄 알았다면 저렇게는 안썼을텐데.


이후 시인하고 사과했지만, 그것이 온전한 사과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메갈리아, 워마드와도 조금 관련이 있기에 덧붙여 봅니다.

세상은 피해를 본 소수가 다수에게 투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소수는 옳고, 다수가 그르다는 선입견이 생기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메갈리아나 워마드, 트위터의 일부 사용자는 저 선입견에 빠져서 핍박받는 소수를 즐기는것 같습니다.
우리는 핍박받고 있다 고로 우리는 옳다에 빠져버린것 같아요.

그래서 오히려 실제로 없어져야 하고 관심받아야 할 여성 문제는 흐려져 버려요.
(남성 차별이 없다는 뜻은 아니며 그 문제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집단이라 뺀 부분.)



언제나 생각하는데 명분하나는 잘 잡았어요. 10%의 사실을 섞어 아주 효과적으로 휘둘러요.
그러니 흔들리는 사람들이 있는것도 사실이죠. 제발 발좀 빼라 싶을 뿐입니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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