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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보고 눈이 퉁퉁 부어서 잠을 못자고 걍 끄적임....
게시물ID : movie_199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현명
추천 : 0
조회수 : 42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11/29 00:04:44
 
 
요즘 응사에 빠져있는 데, 여기저기
댓글도 그렇고, 닥추 !! 를 외치길래 오늘 시험도 끝났겠다.
날잡고 봤네요.
 
눈이 퉁퉁 부었어요.
그러고 보니 정우 무명도 상당히 길었네요...
 
사실 해피투게더에 '최고다 이순신' 홍보하러 나올때 정우라는 배우를 처음봤어요.
손태영이며, 아이유며 사석에서 제일 재밌는 사람이 정우!라고 하던데
그때 그닥 두각을 나타내지 못해서 그냥 얼굴 반반하고 약간 양아치틱??외모를 가진 배우구나 생각했는데....
대박이네요.
 
 
실제 있었던 일이니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거겠지만 정말 대박 ~ !
 
 
남자들 싸우는거 영화처럼 멋있게 싸우지 않고 사실은 개싸움인거..
멋있는 척, 안쫄은척 겉으로 오히려 허세부리는거..
말만 신나게 하고 싸움은 정작 붙지 않고... 입싸움...시간이 더 긴거...ㅋ
비범한 누군가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 있는,,, 날라리가 멋있어보이고 부러워하지만 선뜻 나서지 못하는,,,
철없는 막내아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세상을 알게 되는 그런 모습이 너무 공감되고 인상 깊었어요.
 
 
마지막에 아버지와 만나는 씬에서 참지 못하고 펑펑 울어버렸네요.
정우... 응사로 인해서 떠서 정말 다행이네요... 이런 원석같은 배우를 어디서 구할까 싶어요
왜 남자들 사이에서 난리였는지 알 것 같아요
 
 
아 그리고
 
한때 '바람'처럼 지나갈 수 있는 그 고등학교 시절이야기인줄 알았더니
wish였더군요... 이것도 반전이네요...
 
마음 따땃한 영화 잘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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