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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이민가야 합니까? 뭡니까 이거..
게시물ID : bestofbest_199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agari
추천 : 186
조회수 : 11970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7/12/14 14:44:08
원본글 작성시간 : 2007/12/13 11:49:27
한나라당이 이른바 ‘박영선 BBK 동영상’과 관련, 언론사와 네티즌에게까지 무차별 고발전쟁을 선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현대판 분서갱유’가 아니냐”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는 12일 BBK사건과 관련, 이명박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을 담았다면서 이른바 ‘박영선 BBK 동영상’과 ‘김경준씨 모친 인터뷰 동영상’의 인터넷 게재·유포 관련자들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의뢰했다. 한나라당은 또 중앙선관위에 해당 UCC에 대한 삭제요청을 했다. 한나라당은 “검찰수사 결과 이명박 후보가 BBK와 무관함이 밝혀졌는데도 마치 관련이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동영상은 결국 선거법 위반으로 허위사실 공표죄와 후보자 비방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박영선 BBK 취재 동영상’은 대통합민주신당 박영선 의원이 MBC기자로 재직하던 지난 2000년 11월 서울시청 앞 삼성생명 17층에 있었던 BBK 사무실에서 이 후보를 인터뷰했던 장면을 재편집한 동영상으로 김경준씨도 함께 등장한다. 이 동영상은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도 올라 7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중이다. ‘김경준 모친 인터뷰 동영상’은 김씨의 모친 김영애씨가 “대통령 되기 위해서 한 젊은 청년을 죽여야 하냐”며 눈물을 흘리며 인터뷰를 하는 내용이다. 한나라당의 수사의뢰 대상자는 해당 UCC 원본의 저작자인 불똥닷컴 운영자와 이 동영상을 게시한 판도라 TV와 앰엔캐스트 등 UCC 전문업체 및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 그리고 이 동영상을 첨부하거나 홈페이지 주소를 첨부해 기사화한 언론사, 또 동영상을 다운로드한 일반 네티즌 등이다. 한나라당은 “불법동영상의 유포책임자 등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 그 신원을 밝혀내 형사 고발은 물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모든 법적 응징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현대판 분서경유 아니냐”며 격앙된 분위기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까지 처벌하는 것은 정치적 표현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를 지나치게 침해하는 것이란 주장이다. 미디어다음의 ‘엑샘’이란 네티즌은 “권력을 잡을 것 같으니까 이제 보이는 게 없나 보다”며 “동영상이 거짓이든 거짓이 아니든 그것을 판단하는 것 또한 네티즌인데 무슨 권한으로 국민의 알권리를 침범하냐”고 말했다. ‘써프트’란 네티즌은 “기사를 보는 사람까지 처벌 해야 한다고?”라며 “군사 독재 시절에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말하면 잡아가고 처벌 받았는데 지금이 그 시절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오히려 해당 동영상을 커뮤니티사이트 등에 게재하며 “한나라당은 나를 고발하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일제강점기도 아니고 유신정권이나 계엄상황도 아닌데 왜 이렇게 말도 안되는 상황들이 일어나냐”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한나라당은 한발 물러섰다. 나경원 대변인은 13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동영상을 유포한 주체가 누구인지 몰라 수사의뢰를 한 것”이라며 “일반 네티즌이 아니라 고의적으로 동영상을 유포한 네티즌을 수사기관이 판단해 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대변인은 “고의적인 목적으로 사실상 퍼 나르는 네티즌은 순수한 네티즌이라고 할 수 없다”며 “인터넷상 어떤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작업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철저히 처벌해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이같은 강경방침에 대해 유튜브 등 해외사이트는 실질적인 규제효과도 없는데 괜히 네티즌들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신당 박영선 의원은 “네티즌을 한나라당의 잣대로 분류를 해 마음에 드는 네티즌과 마음에 안 드는 네티즌을 구분해 협박을 하는 것”이라며 “네티즌에 대한 명백한 탄압”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본인들(한나라당)에게 불리한 것은 다 고의적 목적이고 불리하지 않은 것은 다 순수한 네티즌이냐”며 “이런 사고방식 자체가 70년대, 80년대 군사정권에서도 생각해보기 힘든 것이며,한나라당의 오만과 독선”이라고 비난했다 ++++++++++++++++++++++++++++++++++++++++++++++++++++++++++++++++++++++++++++++++++++++++++++++++++ 외국도 다녀봤지만 그래도 우리 나라가 제일 좋다고 생각하며 살았답니다. 모후보가 되면 이민가야 되겠죠? 정말 권력에 미친 사람들 같다...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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