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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황우석사태 친노사이트·방송이 악화시켜”
게시물ID : sisa_199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omTengE§
추천 : 11/4
조회수 : 51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06/02/06 12:33:04
진중권 “황우석사태 친노사이트·방송이 악화시켜” 
 
[데일리 서프라이즈 2006-02-06 09:01]     
  
시사평론가 진중권 씨가 황우석사태와 관련된 신드롬에 사회적 치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진 씨는 6일 오전 자신이 진행하는 ‘진중권의 SBS전망대’에서 지난 달 대구에서 발생한 음독사건과 지난 4일 한 남성이 ‘황우석 박사의 연구재개’를 요구하며 광화문에서 분신자살한 소식을 전하고, “이번 일이 황 박사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마지막 사건이 됐으면 좋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태가 비관적으로 흐를수록, 황우석 지지자들의 대응도 극단적으로 되는 것 같다”며 “식을 줄 모르는 황 교수에 대한 과도한 집착, 어느 신문은 이를 ‘강하게 믿고 추앙하던 사실이 거짓으로 판명된 후에 나타나는 충격의 후유증’이라는 분석했다”고 전했다. 

충격에 빠진 사람들은 사실에 무게를 둬서 현실을 받아들이는 사람과, 정서에 무게를 둬 사실을 전면 부정하는 사람의 두 부류로 나누어지는데, 평소에 정서적 측면에 기대는 사람들은 사건 자체를 부정하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든다는 것이다. 

진 씨는 “문제는 인터넷사이트들”이라며 서프라이즈를 겨냥했다. 그는 “어느 대표적인 친노 사이트는 최근 황우석 지지자들이 모여 ‘사실’에 애써 눈을 감은 채 서로 간에 ‘믿음’을 강화해주는 해괴한 신앙의 공동체로 변모해 버렸다”고 비꼬고, “황 박사 비판자들의 이름을 적은 이른바 ‘매국노 살생부’까지 올라와 있더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또 “더 큰 문제는 방송”이라며 “가령 KBS에서 내보낸 어느 생방송 프로그램은 인터넷에 떠도는 황 박사 지지자들의 주장을 여과 없이 공중파로 내보내 믿음과 사실의 경계를 허물고 믿음이 마치 사실처럼 여겨지게 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대중의 패닉은 우려했던 일”이라며 거듭 우려를 표한 진 씨는 “이미 두 번이나 일어난 사건, 이 착란의 상태를 그대로 놔두는 한 같은 사건이 또 다시 반복되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며 “극단으로 치닫는 황우석 신드롬에 이제라도 사회가 관심을 갖고 치유에 나서야한다”고 제안했다. 

“마약은 황홀하고, 금단은 고통스럽지요. 그리고 아프지 않은 치료는 없지요.”
이기호 ([email protecte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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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씨말이 대부분 맞습니다. 하지만, kbs의 방송이 틀릴 이유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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