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오유 눈팅중인 사람입니다.

거두 절미하고...

여자친구가 호주로 단기 인턴 연수를 갔습니다.

호주에 가있어서 저한테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헤어지자고 하네요.

아... 별수 있습니까. 미안하답니다. 

해외라서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얼굴보고 이야기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네이트온 쪽지로 이별 통보를 해오니.. 갑갑하네요.


제가 잠시 미국에 다녀왔을때(3개월가량)도 떨어져 있으니 못봐서 싫다고 헤어지자고
주구장창 난리라서... 6개월 일정이던걸 3개월로 줄이고 돌아왔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참 멍청한 짓이었네요. 이렇게 허물없이 떨어져나갈 사람인줄은..

이번엔 자기가 호주에 가더니, 떨어져서 미안하다고 헤어지잡니다.


솔직히 (이제는 ex가 되버린) 여자친구가 이기적이고 생각이 어리다고 하는것도 이해하는 바였지만...
(자기 입으로 자기는 이기적이라고, 어리다고 하거든요.. 알면서도 안고쳐진다고;;;)

이렇게 일방적으로 끝나고 나니 억울하네요...허허허....


여러분. 그냥 오유를 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