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개그맨 이수근, 방송인 탁재훈, 가수 토니안에 이어 붐에 대해서도 '불법도박' 혐의로 소환 조사를 벌인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축구경기의 승리팀을 예측해 휴대전화로 돈을 거는 이른바 '맞대기' 방식으로 한 번에 수십만~수백만원씩 모두 수억원의 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과 함께 연예인 수 명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를 벌인 후 향후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수사 이후 개그맨 이수근과 가수 토니안, 방송인 탁재훈 측은 11일 소속사를 통해 불법 도박 혐의를 인정하고, 공식 입장을 정리 중인 것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 3월 방송인 김용만의 불법 도박 혐의와 관련해 김용만이 도박을 했던 사이트 운영자와 브로커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수근 혐의를 포착했다.
검찰은 이들 이외에도 유명 연예인 수 명을 수사 선상에 올려 놓은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이에 따른 연예계 후폭풍은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투데이/김면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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